울산시의회, 추경 세출예산 1억2천여만원 삭감 가결
울산시의회, 추경 세출예산 1억2천여만원 삭감 가결
  • 정재환
  • 승인 2019.04.08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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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외벽 사인물 제작설치비·중소벤처기업과 실전창업교육비 등 조정
울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이상옥)는 8일 김석진 행정부시장과 송병기 경제부시장 등 관계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시 2019년 제1회 추경예산안'을 심사 가결했다.
울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이상옥)는 8일 김석진 행정부시장과 송병기 경제부시장 등 관계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시 2019년 제1회 추경예산안'을 심사 가결했다.

 

울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울산시가 심사요구한 제1회 추경예산안 중 세출예산을 1억2천868만원 삭감해 가결했다.

시의회 예결특위(위원장 이상옥)는 8일 김석진 행정부시장과 송병기 경제부시장 등 관계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시 2019년 제1회 추경예산안’을 심사 가결했다.

이에 따라 울산시 제1회 추경예산 요구액 3조8천176억6천633만원 중 세입예산은 원안가결되고, 세출예산은 일반회계에서 8천만원, 특별회계에서 4천868만4천원이 삭감돼 내부유보금으로 조정됐다.

예결위는 상임위에서 심의한 사안을 존중해 회계과의 청사외벽 사인물 제작설치비 중 1천만원, 남부소방서 무기계약근로자 보수비 중 4천868만4천원, 중소벤처기업과의 실전창업교육비 5천만원을 각각 삭감했다.

또 상임위에서 삭감되지 않았던 대변인실의 다중이용시설 홍보비 중 2천만원을 추가 삭감다.

이와 함께 당초 해당 상임위에서 삭감됐던 문화예술과의 태화루 경관조명 시설개선공사비 중 3억원, 관광진흥과의 울산시 마이스산업 중장기 종합잘전계획 수립용역비 중 2천만원, 토지정보과의 토지정보업무 연찬회 개최비 2천만원은 모두 부활시켰다.

예결특위에서 확정 가결된 울산시의 2019년 제1회 추경예산안은 10일 열리는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날 예결특위에서 고호근 의원은 “울산시가 미세먼지에 집중하겠다며 예산을 많이 편성했다”며 “도로 인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진공흡입차 운행을 더욱 늘리고, 선암공원 방면 사유지 매입 등 완충녹지 조성에 더 많은 예산을 투입해 장기적인 대비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미형 의원은 “오는 17일부터 다양한 규제 샌드박스가 풀리게 되는데, 울산시도 이에 적극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병석 의원은 “농소차고지가 준공된지 얼마 안 됐지만 원지삼거리에 위치해 있어 북구의 차고지 역할을 못하고 있다”면서 장기적인 이전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백운찬 의원은 태화강 경관조명 시설개선공사와 관련 “울산은 태화강을 중심으로 중구쪽이 밝지 못하다”며 “나루터 복원을 해서 조명사업을 해서 남쪽 다목적광장에서 봤을 때 관광객과 시민들이 가고 싶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좀 더 많은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록 의원은 난임부부 수술비 지원에 대해 “최근 국가에서 난임부부 지원을 하고 있는데 울산시도 거기에 발맞춰 대폭 지원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선미 의원은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위령탑 건립에 대해 유족들은 중구 약사동 이외에 더 잘 보이는 곳으로 변경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전 건립 검토를 당부했다.

안수일 의원은 “추경예산안을 살펴보면 과학기술, 해양, 문화부문에 중점적으로 예산이 편성됐다”며 “사업 차질없이 조기집행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기 위해서는 사전에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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