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 교통사고로 보험금 챙기고 후배 폭행한 일당 14명 입건
고의 교통사고로 보험금 챙기고 후배 폭행한 일당 14명 입건
  • 김종창
  • 승인 2019.04.08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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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가로채고, 동네 후배들을 폭행하거나 감금한 폭력배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보험사기 혐의로 A(24)씨 등 폭력배 4명을 구속하고, 공범 10명(남성 6명, 여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25일 부산 북구 한 식당에서 술을 마시다 소주병으로 동네 후배 A씨(21) 등 2명의 머리를 내리치고 삼단봉과 가스총으로 폭행을 가한 뒤 또 다른 피해자 B씨(23)의 주거지로 데려가 3일 동안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동네 선후배와 친구 사이인 이들은 지난해 11월 9일 강서구 한 도로에서 승용차 2대에 나눠타고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금 1천300만원을 타낸 혐의를 받는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공범 5명이 검거되자 경북 구미로 도주했고 도피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성매매까지 알선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종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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