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전 울산 남창시장에 울려퍼진 ‘그날의 함성’
100년 전 울산 남창시장에 울려퍼진 ‘그날의 함성’
  • 성봉석
  • 승인 2019.04.08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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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3대 만세 운동 ‘남창 4.8 만세 운동’ 재현
8일 울주군 온양읍행정복지센터 일원에서 열린 ‘남창 4·8만세운동’ 재현 행사에서 이선호 울주군수, 간정태 울주군의회의장, 군의원, 주민, 학생 등 행사 참가자들이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8일 울주군 온양읍행정복지센터 일원에서 열린 ‘남창 4·8만세운동’ 재현 행사에서 이선호 울주군수, 간정태 울주군의회의장, 군의원, 주민, 학생 등 행사 참가자들이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울산의 3대 만세 운동인 ‘남창 4.8 만세 운동’이 재현됐다.

울산시 울주군 남울주청년회의소는 8일 온양읍행정복지센터 앞 광장에서 ‘남창 4.8만세운동’을 재현했다고 밝혔다.

남창 4.8 만세 운동은 울산의 3대 만세 운동(언양, 병영, 남창) 가운데 가장 마지막으로 일어났다.

1919년 4월 남창 장날, 고종황제의 인산참배와 서울 등 각지의 3.1독립만세운동을 전해들은 남창의 애국지사들은 태극기를 품고 이른 아침 장터로 숨어들어 장꾼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에게 태극기를 나눠주고 모두 함께 대한독립만세를 소리 높여 외쳤다.

99년 전, 일본의 식민통치에 맞서 남창장터에서 일어난 겨레의 항일 민족 독립운동을 재현한 이번 행사에는 이선호 군수와 간정태 울주군의회의장, 군 의원, 주민, 학생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남창 3.1의거 기념비 분향, 기념식과 재현 연극 관람 등을 진행했다. 또 온양읍행정복지센터부터 온양농협, 현대서점, 남창시장 입구, 남창역, 남창시장까지 대규모 시가행진을 벌였다. 성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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