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남구가 지난 5일 6층 대강당에서 ‘송철호 울산시장과 남구민과의 공감대화’를 실시했다.

송철호 울산시장, 김진규 남구청장, 김동학 남구의회 의장,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에서 울산시는 추진 중인 시정에 대한 전반적인 현안사항을 남구민에게 설명했다. 또 대화에 참석한 지역 자생단체 회원 및 주민으로부터 현안사항과 숙원사업에 대한 질문과 건의를 받는 시간을 가졌다.

송 시장은 시 현안사항에 대해 “최근 조선 산업도 회복세에 있으며, 풍력, 수소ㆍ오일 가스 에너지를 기반으로 친환경 글로벌 에너지허브 도시 울산 조성에도 투자가 늘고 있으나, 아직까지 경기가 예전만 못한 만큼 울산 경제가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과의 질의응답 시간에서 삼호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유정식 위원장은 “노후 주택단지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추진 중인 ‘삼호동 개방형 공영주차장’이 조속히 만들어 질 수 있도록 시의 재정적 지원이 절실하다.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건의했다. 아울러 여천천 악취개선, 삼산동 지역 공영주차장 확충, 울주군청 부지 매입에 따른 남부도서관 등에 대한 질문과 건의도 이어졌다.

송 시장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시정추진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IMF 및 글로벌 금융위기 때도 호황기를 누려 삼산불패라고 불린 남구를 되살릴 수 있도록 예산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진규 남구청장은 “우리 구가 추진하는 사업 중 생활밀접SOC 확충 등 많은 사업들이 국비, 시비 확보가 중요한 실정”이라며 “현안과 애로사항 해결에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 시와 주민들의 적극적 지지와 긍정적 검토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성봉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