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일부터 7월 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공모에는 울산에 거주하는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은 물론 일반 시민들도 참여할 수 있다. 시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며 우편 또는 방문 접수도 가능하다.

제안사업 대상은 학교 현장이나 울산교육 전반에 적용 가능한 정책사업 아이디어, 학교단위에서 집행할 수 있는 1천500만원 이내의 교육사업으로 시설사업 등은 제안할 수 없다. 시교육청은 지난 2016년 제안사업 공모를 도입한 이후 지난해까지 총 50개 사업에 6억5천453만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인성 Up! 사랑 Up! 가족캠핑데이’ 등 20개 사업에 2억9천500만원을 지원한다.

내년에는 사업비 1천500만원 이내의 20개 사업을 선정해 총 3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접수된 제안은 2차례 심사를 거쳐 오는 9월 중 최종 선정결과를 발표하며, 선정된 20개 사업 제안자에게는 20만원의 포상금도 지급한다.

최종 선정된 사업은 2020년도 본예산에 편성되며 시행학교로 예산이 교부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공모사업 추진 후 성과를 분석해 사업의 지속 여부 등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제안사업 공모는 울산교육에 많은 관심이 있는 시민과 학교 구성원들이 예산편성 과정에 참여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참신한 교육사업 아이디어를 정책화시켜 학교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