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공권력 추락 더는 좌시할 수 없어”
“경찰 공권력 추락 더는 좌시할 수 없어”
  • 정재환
  • 승인 2019.04.07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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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익 등 행안위 한국당 의원, 영등포경찰서 항의 방문
이채익(자유한국당·울산 남구갑·사진) 의원은 지난 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자유한국당 의원들과 서울 영등포경찰서를 방문해 민주노총의 불법폭력시위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경찰에 공식 항의했다.

지난 3일 민주노총 조합원 500여명은 국회로 들어가겠다며 진입을 가로막는 경찰을 폭행하고 국회담장을 부수는 등 불법시위를 벌여 경찰관 6명과 방송사 촬영기자 1명 등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민주노총 위원장 등 25명을 공동 건조물 침입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했으나 이들 모두를 8~10시간 만에 풀어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자유한국당 간사인 이 의원은 항의방문에서 “더 이상 경찰 공권력이 추락하는 것을 좌시할 수 없다”며 무능력한 경찰을 비판하고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이 의원은 “민주노총은 경찰을 아랑곳하지 않고 불법폭력시위를 벌이고 있다”며 “이 나라 경찰은 문재인 정권의 경찰이냐, 국민의 경찰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유성기업 폭행, 거제시장실 점거사건 등 노조원들의 폭력시위가 발생했을 때마다 경찰의 공권력 추락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며 “이제 민의의 전당인 국회마저 민노총의 초법지대로 전락한 만큼, 더 이상 경찰의 무능한 공권력을 두고 보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또 “경찰청이 문재인 정권과 민노총의 눈치를 보는 ‘촛불청구서 대납기관’으로 전락했다”며 “경찰 공권력이 국민을 위해 바로 설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끊임없이 비판하고 대안제시를 요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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