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병영3·1만세운동 나라사랑 정신 계승
울산 중구, 병영3·1만세운동 나라사랑 정신 계승
  • 성봉석
  • 승인 2019.04.04 22: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0주년 기념 동판 설치 행사, 순국4열사 위령제·강연회 등
4일 중구 황방산 사열사공원에서 열린 ‘제100주년 울산 병영 3·1 만세운동 순국4열사 위령제’에서 울산시립무용단이 순국4열사들의 혼을 달래는 진혼무를 펼치고 있다.	장태준 기자
4일 중구 황방산 사열사공원에서 열린 ‘제100주년 울산 병영 3·1 만세운동 순국4열사 위령제’에서 울산시립무용단이 순국4열사들의 혼을 달래는 진혼무를 펼치고 있다. 장태준 기자

 

100주년 3·1절을 기념해 울산시 중구가 4일 병영오거리와 황방산 사열사공원에서 각각 병영3·1만세운동 100주년 기념동판 설치와 위령제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일제강점기 당시 울산 병영에서 일어났던 병영3·1만세운동을 재현함으로써 지역 독립운동가의 얼을 기리고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동판 설치 행사에는 박태완 중구청장과 시·구의원, 삼일봉제회, 문화원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위령제에는 기관단체장과 유가족, 시민까지 200여명이 함께 했다. 기념동판은 가로, 세로 60㎝의 크기로 ‘병영3·1만세운동 100주년 기념’이라는 문구와 날짜, 만세운동을 하던 선조들을 형상화한 모습 등이 새겨졌다.

동판 설치에 이어 황방산 사열사공원에서 주사문, 엄준, 문성초, 김응룡 등 4명의 병영 지역 열사 등을 기리기 위한 기념식수를 식재하고, 위령제를 통해 순국4열사들을 위로했다.

뿐만 아니라 중구청 2층 중구컨벤션에서 200여명의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대학교 허영란 교수를 초청해 ‘독립선언에서 3·1만세운동으로’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했다.

중구청은 4일 황방산 사열사공원에서 박태완 중구청장과 시·구의원, 삼일봉제회, 문화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사문, 엄준, 문성초, 김응룡 4명의 병영 지역 열사 등을 기리기 위한 기념식수를 식재했다.
중구청은 4일 황방산 사열사공원에서 박태완 중구청장과 시·구의원, 삼일봉제회, 문화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사문, 엄준, 문성초, 김응룡 4명의 병영 지역 열사 등을 기리기 위한 기념식수를 식재했다.

 

이 자리에서 허 교수는 병영3·1만세운동의 지역사적 의미에 대해 설명해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과 독립에 대한 노력을 되새길 수 있도록 했다.

중구 관계자는 “3·1만세운동이 전국으로 들불처럼 번지며 병영에서 이어진 것도 벌써 100년째”라며 “이 큰 의미를 알고, 순국선열들을 기릴 수 있도록 오늘을 비롯해 5일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많은 구민들이 참여해 선열들에 대한 존경심과 희생에 대한 애도를 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봉석 기자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