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공포체험’ 유튜버, 백골시신 발견
울산서 ‘공포체험’ 유튜버, 백골시신 발견
  • 성봉석
  • 승인 2019.04.04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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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로 폐쇄된 상북면 온천숙박업소 객실… 자살 추정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의 한 폐건물에서 공포체험 영상을 찍던 유튜버가 백골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4일 울산 울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께 유튜브 1인 방송 BJ A(36)씨가 울주군 상북면의 한 폐쇄 온천숙박업소 건물 3층 객실에서 백골시신 1구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공포체험 영상을 찍기 위해 이곳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건물은 1999년 건축됐으나 부도가 나 폐쇄됐고, 2010년부터 유치권을 행사 중인 곳이다.

A씨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 확인 결과, 시신 1구와 신분증, ‘죄송합니다. 저는 가족이 없습니다’는 내용의 메모지를 발견했다.

경찰은 이 메모와 신분증 등을 토대로 변사자는 54년생 B씨이며,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성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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