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재난대응 역량강화 훈련
울산대병원, 재난대응 역량강화 훈련
  • 김보은
  • 승인 2019.04.04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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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량 응급환자 처치 능력 점검
울산대학교병원은 4일 지역 응급의료 유관기관과 함께 ‘재난대응 역량강화 훈련’을 실시했다.
울산대학교병원은 4일 지역 응급의료 유관기관과 함께 ‘재난대응 역량강화 훈련’을 실시했다.

 

울산대학교병원은 4일 방사능 유출 사고가 울산에서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현장 대응 및 대량 응급환자 처치 능력 점검과 향상을 위한 ‘재난대응 역량강화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울산대학교병원과 울산시, 울주군청,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원자력의학원 등 지역 응급의료 유관기관이 참여했다.

훈련은 원전내 원인 불명의 사고로 인해 원전에 근무 중인 직원 다수가 직·간접적으로 위험에 노출되고 사상자가 발생해 병원으로 이송하는 가상 시나리오로 진행됐다.

도상훈련과 실제훈련을 병행하며 사고 발생 현장에서부터 구조, 각 기관 소통, 환자 분류, 제염 제독, 응급 치료에 이르는 재난상황의 각 단계별 프로세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훈련과 매뉴얼 점검을 중점적으로 실시했다.

실제 사고 발생 시에는 2차 방사선비상진료기관이자 재난거점병원으로 지정돼 있는 울산대학교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재난대응팀(DMAT·Disaster Medical Assistance Team)이 현장에 도착해 현장지휘소 설치 및 환자 중증도를 분류한 뒤 사고 현장에서의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한다.

훈련에 참가한 울산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최욱진 교수는 “정기적인 매뉴얼 관리와 훈련을 통해 체계적인 응급지휘체계를 구축하고 각종 재난 상황에 신속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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