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납자 직장 방문·야간 번호판 영치활동 등 강력 징수
울산시 남구가 매년 증가하는 외국인의 지방세 체납을 뿌리 뽑기 위해 ‘외국인 체납자 특별정리 계획’을 수립해 본격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남구는 이달 말까지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로 제작된 안내문 발송 후 미납자에 대해 외국인 실태조사 및 직장방문,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 등 강력한 징수활동을 실시한다. 특히 외국인 체납액의 71%를 차지하는 자동차세 체납자에 대해서는 야간번호판 영치 활동 등으로 납세의식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현재 남구에 등록된 외국인수는 지난해 12월말 기준 5천62명으로 그 중 체납외국인은 484명, 누적 체납건수는 798건, 누적체납액은 6천3백여만원에 이른다.
국제·다문화 추세에 따른 외국인 입국·체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지방세에 대한 납세인식 부족, 잦은 이직 및 거주지 변경 등으로 체납액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성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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