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구서 ‘도스토옙스키와 톨스토이: 장편소설 속 만남과 헤어짐’을 펴낸 울산과학기술원(UNIST) 기초과정부 윤새라 교수가 저자강연회를 연다.

행사는 오는 9일 오후 7시 남구 삼산동 교보문고 울산점에서 창의인문교육및연구센터의 시민 인문 강좌로 진행한다.

윤 교수의 연구서 ‘도스토옙스키와 톨스토이’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동시대를 살았던 러시아의 대문호 도스토옙스키(1821~1881)와 톨스토이(1828~1910)를 함께 주목했다.

두 작가의 장편소설을 시기에 따라 짝지어 비교하며 이들의 삶과 세계를 깊이 있게 들여다봤다. 책에서 윤 교수는 두 작가가 비슷한 문제의식을 공유하면서도 극적으로 대비되는 세계관과 서술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저자강연회는 이와 같은 도스토옙스키와 톨스토이에 대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윤새라 UNIST 교수는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인디애나주립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도스토옙스키, 톨스토이의 소설을 비롯한 19세기 러시아 문학을 주로 연구하고 있다.

김보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