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동부초등학교가 울산 구청과 문화체육부 지원으로 교내 가상현실 스포츠 시설을 구축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4일 동부초등학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시설구축을 시작해 지난달 말 완료한 뒤, 지난 1일부터 체육수업시간과 창의체험시간을 활용한 가상현실 스포츠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가상현실 스포츠실 운영으로 기존 체육활동을 좋아하는 남학생뿐만 아니라 신체활동에 소극적이었던 여학생의 체육활동에 대한 흥미가 높아져 여학생의 신체활동 증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부초등학교는 신체 활동의 활성화를 통해 비만율 감소와 생애체육활동의 습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필라테스와 줌바댄스 강사 초청을 통한 다양한 생활체육을 경험했다. 

이혜규 교장은 "가상현실 체육교실을 통해 아이들의 흥미와 재미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체육수업으로 아이들의 건강과 신체능력의 활성화를 이끄는 선도적인 학교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