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신규교사 양성 규모 줄인다
교육부, 신규교사 양성 규모 줄인다
  • 강은정
  • 승인 2019.04.02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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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인구 줄어 내년 상반기부터 시행… 교원양성기관 진단평가로 정원 감축 예고
학령인구가 줄어들면서 신규교사 양성 규모도 줄어든다.

교육부는 이 내용을 담은 2019~2020년 교원양성기관(사범대) 역량진단을 내년 상반기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교육부는 2018~2022년까지 4년에 걸쳐 5주기 교원양성기관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교대와 한국교원대가 평가를 받았고, 내년에는 일반대학의 사범대, 교육학과, 교직이수과정, 교육대학원이 평가 대상이다. 2021년에는 전문대학, 한국방통대, 실기교사 양성기관을 평가할 계획이다.

이번 평가 대상은 사범대 설치대학 45곳, 사범대 미설치대학 113곳이다.

교육부는 평가 결과 점수에 따라 A~E등급 5단계로 나눠 정원을 감축한다.

절대평가 결과 A(800점 이상), B(700점 이상) 등급은 현재 정원을 유지하고, C등급은 교원양성 정원이 30% 줄어든다. D등급(500점 이상)은 50%, E등급(500점 미만)은 교원양성 관련학과, 과정이 폐지된다.

평가항목은 교육여건과 교육과정, 성과 3개 영역에서 발전계획, 교원, 행정, 재정, 수업환경, 교육과정, 수업, 학생, 교육실습, 운영성과, 교육성과, 환류성과 등 11개다. 세부지표는 29개며 평가 자료는 2016학년도에서 2019학년도 실적 자료를 근거로 한다.

이번에 새로 생긴 지표 중 장애학생 선발과 지원노력, 성폭력, 성희롱 예방교육, 교육대학원 교육과정 등의 경우 배점을 최소화하고 올해 실적만 진단한다는 계획이다.

평가는 내년 3월과 5월 사범대 설치대학과 미설치대학 자료를 확보해 대학교수, 공공연구기관 연구원, 교원 등 전문가로 구성된 진단위원회의 평가를 받는다. 7월과 12월에 결과를 내놓을 계획이다.

교육부는 5주기 평가로 인한 교원양성기관 정원 감축 규모는 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평가를 받은 교대, 교원대는 모두 A, B등급을 받아 감축대상에서 제외됐다. 4주기 평가때는 교원양성 정원이 총 6천499명 줄었다. 강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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