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산업진흥원 울산 유치 ‘한목소리’
수소산업진흥원 울산 유치 ‘한목소리’
  • 정재환
  • 승인 2019.04.02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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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익 의원 주관 토론회… 유치본부 설립·범시민 서명운동 등 전개
2일 울산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이채익 국회의원(울산 남구갑) 주관 ‘한국수소산업진흥원 울산 유치 전략 수립을 위한 토론회 ’에서 참석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일 울산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이채익 국회의원(울산 남구갑) 주관 ‘한국수소산업진흥원 울산 유치 전략 수립을 위한 토론회 ’에서 참석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이채익(울산 남구갑) 국회의원은 2일 울산박물관 대강당에서 ‘한국수소산업진흥원 울산 유치 전략 수립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수소산업진흥원은 이 의원이 지난해 5월 23일 대표발의한 ‘수소경제활성화법안’에 포함된 기관으로 국내 수소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컨트롤타워다.

울산시는 최근 이 의원이 대표발의한 수소경제활성화 법안이 처리될 경우를 대비해 2024년까지 국·시비 400억원을 들여 수소산업진흥원 울산 설립 계획을 수립했다.

이에따라 이 의원은 울산지역 내 수소전문가를 초청해 수소산업진흥원 울산 설립의 필요성을 공유하고 이를 유치하기 위한 전략을 구상하고자 (사)한국수소산업협회와 함께 토론회를 마련했다.

이 의원은 개회사에서 “울산은 세계 최초 수소차 양산시설과 국내 최다 수소충전소, 전국 수소배관망의 60%를 가진 수소산업 발전 최적지”라며 “지난해 10월 울산 테크노 일반산업단지 내 수소연료전지 실증화센터를 준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수소산업진흥원도 유치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석진 울산시 행정부시장은 축사에서 “울산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의 수소산업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울산시도 행정 지원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치윤 수소산업협회 회장도 “수소 경제사회 조기 실현과 효율적인 정책 추진을 위해 수소에너지 컨트롤타워 격인 수소산업진흥원은 반드시 설립돼야 하고 세계 최고 수소 도시인 울산에 유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론회는 우항수 울산테크노파크(TP) 센터장의 주제발표에 이어 울산대 김준범 교수가 좌장을 맡고 울산시 이흠용 사무관, 울산발전연구원 김혜경 박사, 에너지경제연구원 조상민 박사 등이 참여했다.

토론회 주제발표자로 나선 우항수 울산TP센터장은 ‘진흥원설립필요성 및 울산유치전략’ 발제를 통해 “탄소의 함량이 적고 청정한 수소함량이 높은 에너지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며 수소산업진흥원 울산유치의 필요성과 타당성, 주요역할 등 비전을 지역맞춤형으로 제시했다.

토론에 나선 이흠용 울산시 사무관은 “수소도시 울산이 성공하면 대한민국이 성공”하는 것이라 강조했고 조상민 에너지경제연구원 박사도 “수소경제활성화법안 도입에 맞춰 울산에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조직을 설립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진흥원 유치 방안을 제시했다.

울산발전연구원 김혜경 박사는 수소산업진흥원의 울산 유치 당위성과 향후 수소산업 발전을 위한 역할에 대해 언급했고, 좌장으로 토론회를 진행한 김준범 교수는 모든 토론자들의 발언을 요약·종합해 진흥원 울산유치 방안 및 비전을 정리했다.

이 의원은 토론회를 마무리하며 “수소산업진흥원 울산유치에 많은 울산시민들께서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체감했다”며 “수소산업진흥원 울산유치 범시민 서명운동을 비롯해 울산유치본부 설립 등 진흥원 유치를 위해 정치·행정·시민사회를 아우르는 전방위적인 노력을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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