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체육행사 개회식 대폭 간소화
울주군, 체육행사 개회식 대폭 간소화
  • 성봉석
  • 승인 2019.04.02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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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기 대회 우선 적용… 선수들이 주인공인 대회로 탈바꿈
울산시 울주군은 체육행사 개회식을 참가자 눈높이에 맞게 대폭 간소화해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개회식 간소화는 연간 50여개의 체육행사 때마다 관행적으로 이뤄지는 개회식으로 참가선수들의 어려움이 많아 행사 분위기에 맞게 개회식을 대폭 축소했다.

대상은 보조금을 지급하는 25개 군수기 대회와 주요 대회에 우선 적용하고, 가맹단체별 자체 추진하는 대회는 협의해 추진한다.

앞서 지난달 말 개최한 2019 간절곶 전국여자축구대회와 군수기 마라톤대회에는 불필요한 내빈좌석을 없애고 간결한 인사말로 참가 선수들의 많은 호응을 받았다.

5년째 간절곶 축구대회에 참가하는 대전동구나누미 김도연 감독은 “전국대회임에도 개회식을 10여분 정도 짧게 진행했는데 다른 대회에는 찾아보기 힘든 모습”이라며 “선수들에게는 정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울주군 관계자는 “오랫동안 해오던 부분을 당장에 바꿀 수는 없겠지만, 선수들이 빛나고 주인이 될 수 있는 체육대회로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성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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