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채용박람회에 1천명 ‘구름인파’
울산 중구 채용박람회에 1천명 ‘구름인파’
  • 강은정
  • 승인 2019.04.02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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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3곳 늘어난 43개 업체 208명 채용 예정… 조선업채용특별관도 운영
2일 중구컨벤션에서 43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2019년 상반기 중구 채용박람회’가 구직자들로 북적이고 있다. 	장태준 기자
2일 중구컨벤션에서 43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2019년 상반기 중구 채용박람회’가 구직자들로 북적이고 있다. 장태준 기자

 

울산시 중구가 마련한 올해 상반기 첫 채용박람회에 1천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중구는 2일 2층 중구 컨벤션에서 ‘201 9년 상반기 중구 채용박람회’를 열었다.

이날 박람회에는 지난해 12월 경비원과 미화원 등의 채용을 위해 일자리 창출 업무협약을 체결했던 (주)신한종합관리와 (주)하이테크주택을 비롯해 (주)부영테크와 (주)유원테크, 양지큰사랑노인복지센터 등 14개 업체가 직접 참여해 현장에서 이력서를 접수받고, 면접을 진행했다.

특히 이 자리에는 올 1월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함께 협약을 맺었던 태창기업 등 현대중공업 사내협력업체 9개 업체가 모두 참여하는 ‘조선업채용특별관’을 별도로 운영해 채용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또 대현기업과 동성산업(주), 현승이엔티, 디딤돌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 등 20개 업체는 이력서만 현장에서 접수하는 간접 업체로 참여해 참가자들의 구직 업종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의 폭을 넓혔다.

지난해 보다 3개 업체가 늘어난 이번 채용박람회 참여 43개 업체는 이 자리를 통해 업체별로 1명에서 최대 20명까지, 전체 208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직종은 조리사나 간병사, 경비원과 같은 초보자가 가능한 것부터 조경관리원과 용접, 사상과 취부 등 경력자를 우대하는 분야, 산모신생아건강관리사, 간호조무사와 요양보호사처럼 자격증을 필수로 요구하는 전문 분야까지 다양했다.

현대중공업 사내협력업체 9개소에서 84명을, 경비원과 환경미화원 등을 제공하는 인력 업체인 (주)신한종합관리와 (주)하이테크주택에서도 9명을 각각 채용하기로 해 지난해부터 이어온 일자리 창출 업무협약이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박람회 참가업체들은 시급부터 월급, 연봉까지 다양한 형태로 지급되는 급여와 운전면허증이나 교육수료 등 필요한 자격증 등의 지원 조건을 제시하고, 잔업가능 여부와 주야 2교대 등의 근무 형태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자녀학자금이나 휴가비, 연말성과급과 상여금, 통근버스 등 업체별 장점을 어필하며 더 나은 구직자 찾기에 힘을 쏟았다.

중구는 청년 구직자를 위한 자기소개서 컨설팅과 이력서 작성 요령을 안내하고, 무료 증명사진 촬영도 제공했다.

박람회에 참여한 울산광역시내일설계지원센터, 울산광역시여성회관, 울산고용복지플러스센터, 중구시니어클럽과 울산양산경영자총협회, 대한노인회 등은 계층·연령별 일자리 정보 제공과 취업상담, 구직등록과 직업훈련상담 등을 벌여 구직자들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찾아주기 위한 노력을 벌였다.

청년재단 울산센터는 청년프로그램과 지원 정책을 안내하고, 울산중소벤처기업청은 창업과 노무 상담을 벌였으며,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스트레스 검사와 건강 상담으로 구직자의 정신건강관리를 도왔다.

이날 현장 면접에서 통과된 구직자는 채용 확정 7명, 일반업체 11명이다. 조선업 18명은 2차 면접 등을 거쳐 채용이 확정될 예정이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주민에게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를 찾도록 도와 자아실현과 고정적인 임금을 얻을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라며 “구인구직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은 물론, 앞으로도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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