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맞이 올바른 겨울옷 관리법
봄 맞이 올바른 겨울옷 관리법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9.04.01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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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만끽하기 전 해야할 일이 있다면 겨울에 잘 입었던 옷을 정리하는 일이다.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자칫 제품의 수명이 짧아질 수 있으니 보다 효율적으로 정리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부피가 큰 롱패딩이나 다운 점퍼의 경우 가볍게 손세탁을 하는 것이 좋다. 드라이클리닝에 쓰이는 솔벤트 성분은 털의 기름을 분해해 다운의 탄력을 떨어 뜨리기 때문이다.

25~30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에 스크래치 예방을 위해 지퍼와 단추 등을 모두 잠그고 중성세제를 풀어 최대한 빨리 주물러 세탁한다.

건조할 때는 직사광선을 피하고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서 말린다. 옷걸이에 걸어두면 충전재가 아래로 쳐지면서 망가질 수 있으니 잘 개운 후 박스에 제습제나 신문지를 함께 넣어 보관하면 된다.

모직 코트의 경우 드라이클리닝 후 접어서 보관하면 구김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세탁비닐을 벗기고 옷걸이에 걸어 부직포 덮개를 씌우는 것을 추천한다.

니트 종류는 습기에 민감하므로 세탁을 잘못하면 곰팡이가 생길 수 있다. 미지근한 물에 가볍게 세탁하고, 섬유유연제를 사용해 보풀과 정전기를 방지해야 한다.

또한 잘 말린 후에는 다리미를 직접 옷에 대지 말고 스팀으로만 다리고, 옷걸이에 걸면 늘어나기 때문에 니트 사이에 신문지를 넣고 둥글게 말아 보관하는 것이 좋다.

가죽 의류는 오염되었을 경우 마른 천에 가죽 전용 클리너를 묻혀 두드리듯 닦은 후 건조하면 된다. 또한 가죽 재킷은 어깨나 가슴에 신문지를 말아 넣어 보관하면 구김을 방지할수 있다. 가죽 의류끼리는 닿지 않게 보관해야 하며 나프탈렌은 가죽과 상극이니 절대 사용하면 안된다.

소중한 겨울옷, 올바른 관리로 내년 겨울에도 새 옷처럼 입자.

<중구 성안동 이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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