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따뜻한 밑반찬으로 전하는 ‘사랑’
울산, 따뜻한 밑반찬으로 전하는 ‘사랑’
  • 강은정
  • 승인 2019.03.31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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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구이찌’ 운영하는 최해진씨매주 밑반찬 만들어 이웃에 전달
중구 북정우체국 인근에 위치한 음식점 '착한구이찌'를 운영하고 있는 최해진(52·여)씨는 지난?30일 중구 중앙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직접 만든 밑반찬들을 전해달라며,m 지속적인 정기 지원을 약속했다.
중구 북정우체국 인근에 위치한 음식점 '착한구이찌'를 운영하고 있는 최해진(52·여)씨는 지난?30일 중구 중앙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직접 만든 밑반찬들을 전해달라며,m 지속적인 정기 지원을 약속했다.

 

“넉넉한 형편은 아니지만 가게 열기 전 음식 준비할때 밑반찬을 조금 더 만들어 어르신들에게 드려야겠다는 생각에 용기를 냈습니다.”

울산시 중구 중앙동 북정우체국 인근에서 음식점 ‘착한구이찌’를 4년째 운영하고 있는 최해진(52·여)씨.

그는 어려운 이웃에게 지속적으로 밑반찬을 지원하기 위해 따뜻한 손길을 내밀었다.

지난 30일 중앙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한 최씨의 손에는 밑반찬 통이 들려있었다. 달걀말이, 멸치볶음, 나물 등 5가지로 모두 5가구에 돌아갈 수 있는 양이다.

최씨는 교동에 사는 홀몸어르신 4가구, 부자가정 1세대를 밑반찬 지원 대상으로 행정복지센터에 추천했다.

최해진 씨는 “중앙동 지역 통장들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집집마다 방문하며 주거환경을 살피고 안부를 묻는 모습을 보면서 나는 무슨 일을 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라며 “가게를 하고 있으니 음식 준비할 때 조금 더 만들어 밑반찬을 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떠올라 찾아왔다”고 밝혔다.

최 씨는 매주 한차례 밑반찬 4~5가지를 직접 만들어 세대별로 방문해 전달할 예정이다.

그는 “조용히 후원하고 싶었는데 밑반찬이 꼭 필요한 대상자를 알지 못해 추천을 받게 됐다”라며 “가게 운영하는 동안에는 지속적으로 밑반찬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조삼근 중앙동장은 “대충 끼니를 때우듯 식사하는 어려운 이웃이 주변에 많아 동 자체에서도 밑반찬 자원을 발굴하고 있었는데 먼저 연락을 준 것도 감사한데 전달 봉사까지 해줘 감사드린다”라며 “중앙동에 소외된 이웃이 없도록 촘촘한 복지망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강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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