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민 흡연율·비만율 등 지표 양호
울산시민 흡연율·비만율 등 지표 양호
  • 이상길
  • 승인 2019.03.31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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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 발표… 건강증진 프로그램 사업 등 긍정 효과
울산시민들의 흡연율과 고위험 음주율이 감소하거나 양호한 것으로 조사돼 울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건강증진 사업이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2018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시민들의 흡연율과 고위험 음주율이 감소하거나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3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조사의 대상은 만 19세 이상(보건소당 평균 900명, 전국 약 23만명)이며, 조사항목은 건강행태(흡연·음주 등), 의료 이용(고혈압·당뇨병 등), 사고 및 중독, 삶의 질 등이다.

시의 현재 흡연율(평생 5갑 이상 피운 사람 중 현재 흡연자의 분율)은 20.2%로 전국 21.3%보다 1.1%p 낮았다.

이는 전년 대비 0.7%p 감소한 것으로 2010년에 비해서는 5.1%p나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중구가 21.9%로 가장 높았으며 가장 낮은 지역은 남구로 18.7%를 보였다.

월간 음주율(최근 1년 동안 한 달 1회 이상 술을 마신 사람의 분율)은 62.6%로 전국 62%보다는 0.6%p 높았으나 전년 대비 0.6%p 소폭 감소했다.

지역별로 가장 높은 지역은 남구로 64.4%, 가장 낮은 지역은 중구로 59.8%로 집계됐다.

고위험 음주율(음주자 중 주 2회 이상, 한자리에 남자 7잔, 여자 5잔 술을 마신 사람의 분율)에서는 울산이 18.8%로 전국 18.2%보다 0.6%p 높았다. 전년 대비 1.1%p 감소했다.

걷기 실천율(주5일 1회 30분 이상 걷기를 실천하는 사람의 분율)은 43.5%로 전국 49.8%보다 6.3%p 낮았지만 전년 대비3.4%p 늘었다.

신규 지표인 비만율(신체계측, 체질량지수(BMI) 25 이상인 사람의 분율)은 29.9%로 전국 32.7%보다 2.8%p 낮게 나타났다. 가장 높은 지역은 북구 32.2%이고 가장 낮은 지역은 울주군 26.8%이다.

스트레스 인지율(일상생활 중 스트레스를 느끼는 사람의 분율)은 25.2%로 전국 27.2%보다 2%p 낮았으나, 전년 대비 0.8%p 늘었다.

연간 인플루엔자 접종률(최근 1년 동안 인플루엔자 접종을 받은 사람의 분율)은 40.5%로 전국 39.3%보다 1.2%p 높았고, 건강수준이 좋다고 응답한 사람 비율은 21.4%로 전국 22.5%보다 1.1%p 낮았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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