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2018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시민들의 흡연율과 고위험 음주율이 감소하거나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3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조사의 대상은 만 19세 이상(보건소당 평균 900명, 전국 약 23만명)이며, 조사항목은 건강행태(흡연·음주 등), 의료 이용(고혈압·당뇨병 등), 사고 및 중독, 삶의 질 등이다.
시의 현재 흡연율(평생 5갑 이상 피운 사람 중 현재 흡연자의 분율)은 20.2%로 전국 21.3%보다 1.1%p 낮았다.
이는 전년 대비 0.7%p 감소한 것으로 2010년에 비해서는 5.1%p나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중구가 21.9%로 가장 높았으며 가장 낮은 지역은 남구로 18.7%를 보였다.
월간 음주율(최근 1년 동안 한 달 1회 이상 술을 마신 사람의 분율)은 62.6%로 전국 62%보다는 0.6%p 높았으나 전년 대비 0.6%p 소폭 감소했다.
지역별로 가장 높은 지역은 남구로 64.4%, 가장 낮은 지역은 중구로 59.8%로 집계됐다.
고위험 음주율(음주자 중 주 2회 이상, 한자리에 남자 7잔, 여자 5잔 술을 마신 사람의 분율)에서는 울산이 18.8%로 전국 18.2%보다 0.6%p 높았다. 전년 대비 1.1%p 감소했다.
걷기 실천율(주5일 1회 30분 이상 걷기를 실천하는 사람의 분율)은 43.5%로 전국 49.8%보다 6.3%p 낮았지만 전년 대비3.4%p 늘었다.
신규 지표인 비만율(신체계측, 체질량지수(BMI) 25 이상인 사람의 분율)은 29.9%로 전국 32.7%보다 2.8%p 낮게 나타났다. 가장 높은 지역은 북구 32.2%이고 가장 낮은 지역은 울주군 26.8%이다.
스트레스 인지율(일상생활 중 스트레스를 느끼는 사람의 분율)은 25.2%로 전국 27.2%보다 2%p 낮았으나, 전년 대비 0.8%p 늘었다.
연간 인플루엔자 접종률(최근 1년 동안 인플루엔자 접종을 받은 사람의 분율)은 40.5%로 전국 39.3%보다 1.2%p 높았고, 건강수준이 좋다고 응답한 사람 비율은 21.4%로 전국 22.5%보다 1.1%p 낮았다. 이상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