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산큰숲 시민토론회’ 성료
울산시 ‘울산큰숲 시민토론회’ 성료
  • 이상길
  • 승인 2019.03.31 21: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민 참여 ‘큰숲’ 만들기 공감대 형성
‘울산큰숲 시민토론회’가 지난 29일 울산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가운데 참석 패너들이 '숲속의 울산' 시민운동 제안과 관련해 토론을 벌이고 있다. 윤일지 기자
‘울산큰숲 시민토론회’가 지난 29일 울산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가운데 참석 패너들이 '숲속의 울산' 시민운동 제안과 관련해 토론을 벌이고 있다. 윤일지 기자

 

울산시는 지난 29일 오후 시청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미래비전위원회 위원, 녹지삼림환경분야 관련단체 임업진흥원 울산발전연구원, 시와 구군 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큰숲 시민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1974년 한독산림경영 시범사업을 통해 가꿔 온 울산 산림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숲과 함께 하는 미래의 울산의 기틀 마련을 위해 실시됐다.

이날 토론회는 1부 개회식에 이어 2부 주제발표, 3부 지정토론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2부 주제발표에서는 신구대학교 김인호 교수가 ‘숲속의 대한민국, 도시숲 친구들’이란 주제로 기조연설을 실시했다.

이어 한반도숲재단 이강오 추진단장이 ‘울산큰숲 시민운동/숲속의 한반도@울산 시민운동’ 제안이란 주제발표와 울산시 이상구 녹지공원과장의 ‘울산시 녹지정책’, 김수환 산림일자리발전소 그루매니저의 ‘산림산촌소위원회의 울산지역 산림사회적 경제 정책 제안’이란 주제의 발표도 이어졌다.

3부에서는 이강오 한반도숲재단추진단장이 좌장으로 나서 지정토론 및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토론자로는 김종관 전 양산임업기술훈련원 원장, 정병모 울산산촌임업희망단 단장, 윤석 울산생명의숲 사무국장, 전주호 울산시산림조합 조합장, 이종호 울산저널 편집국장 등이 참여했다.

시 관계자는 “숲을 가꾸는 것은 울산의 미래를 설계해가는 과정으로 나무 한그루 한그루의 가치를 같이 공감하고 애착을 가질 수 있도록 시민들과 기업의 관심과 참여가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의 전체 산림면적은 6만7천134㏊에 달한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도시에 조성된 나무 1그루는 1년에 미세먼지 35.7g을 흡수하고 1㏊의 숲은 미세먼지를 포함한 대기오염 168㎏을 저감할 수 있다고 한다.

시는 지금까지 완충녹지, 도시공원, 도시숲, 가로수 등 다양한 나무심기 사업을 어느 도시보다 활발하게 추진해왔다. 앞으로도 백리대숲 조성, 미세먼지 차단숲 등 도시 곳곳에 앞으로 10년간 1천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상길 기자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