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문인협회, 창립 53주년 기념 ‘울산문학’ 창간호 영인본 출판
울산문인협회, 창립 53주년 기념 ‘울산문학’ 창간호 영인본 출판
  • 김보은
  • 승인 2019.03.3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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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문인협회가 발간하는 종합문예지 '울산문학'의 창간호 표지.
울산문인협회가 발간하는 종합문예지 '울산문학'의 창간호 표지.

 

울산문인협회가 창립 53주년 기념사업으로 종합문예지 ‘울산문학’ 창간호 영인본(원본을 복사한 책)을 출판했다.

31일 협회에 따르면 창간호 영인본은 1일 오후 6시 30분 울산시 중구 성남동 울산문학공간 글밭에서 개최하는 ‘울산문학 제87호(봄호)’ 출판기념회에서 울산문인협회 창립 제53주년 기념품으로 참석한 회원들에게 전달된다.

울산문학 창간호에는 최종두 시인의 시 ‘공업도시와 새’를 비롯해 시, 수필, 동화, 희곡 작품 23편이 실렸다.

특히 책을 통해 협회의 초창기 역사를 알 수 있다. 울산문인협회는 1966년 3월 16일 중구 성남동 KT전신전화국 맞은편 예식장에서 창립총회를 가졌다. 책에는 초대지부장은 김어수 시인, 부지부장은 이상숙 시인, 지금의 사무국장인 간사는 최종두 시인이 맡았고 전체 창립회원 수는 모두 22명으로 창립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창간호는 협회 창립 3년 후인 1969년 발간했다.

울산문인협회 정은영 회장은 “울산문학 창간호 원본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찾을 수가 없어서 포기한 상태였다. 그러다 김종헌 아동문학가가 부산에서 지인으로부터 울산문학 창간호를 확보, 이번에 영인본으로 출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회원 상당수가 울산문학 창간호에 대해 알고 있는 경우가 드물다. 창립 제53주년 기념사업으로 세상에 빛을 본 울산문학 영인본 출판은 울산문단의 역사를 재정립하고 이를 연구하는 후학들에게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출판기념식에선 이충호 고문이 ‘울산문협의 어제와 오늘’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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