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창작지원 ‘울산 콘텐츠코리아 랩’ 조성
市, 창작지원 ‘울산 콘텐츠코리아 랩’ 조성
  • 김보은
  • 승인 2019.03.28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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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창작실·3D모델링실·음향영상 편집실 등 분야별 창작공간·입주실 마련
울산시가 지역콘텐츠 산업의 중심이 될 ‘울산 콘텐츠코리아 랩’을 조성한다. 올해부터 5년간 1만1천945명의 지역 창작?창업 인력을 양성하고 470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는 국?시비 각 10억, 총 20억원을 들여 울산대학교 인근(남구 대학로 146 진향빌딩)에 1천280.21㎡(387여평) 규모의 ‘울산 콘텐츠코리아 랩’을 오는 12월까지 마련한다고 28일 밝혔다.

‘울산 콘텐츠코리아 랩’은 지역 창작가의 우수한 아이디어를 발굴, 구현하는 일괄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사업화 가능한 콘텐츠에 대한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울산시는 대표적 고부가가치 고용창출 산업으로서 디지털 기술 기반 콘텐츠산업을 울산의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사업대상지는 2008년 준공한 지상 11층(연면적 4천324.51㎡) 규모의 건물이다. ‘울산 콘텐츠코리아 랩’은 기존에 비어 있던 2~4층과 7층 총 4개층에 사용한다. 월 임대료는 950만원으로 연간 임대료는 1억1천400여만원으로 추산된다.

사업의 핵심은 콘텐츠 창작희망자, 1~2인 창업자와 잠재 수요층인 일반인과 청소년들이 지역 문화 등을 주제로 한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고 체험할 수 있는 열린 콘텐츠창작소를 지원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위치 선정에는 ‘접근성’이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울산시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콘텐츠코리아 랩의 주 수요층은 2~30대로 예상된다. 울산대학교와 인접한 장소를 물색했고 인근에 시가 갖고 있는 공유재산이 없어 임대하기로 했다. 대학생을 비롯한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기 위해 대로변에 위치한 열린 공간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주요 시설은 창작실과 3D 모델링실, 영상?음향 편집실, 촬영스튜디오, 디자인실 등 분야별 창작공간과 창작자와 기업입주실 등이다.

울산시가 울산정보산업진흥원에 위탁해 운영하며 콘텐츠 창작 교육과 창작 공간, 장비 제공, 창업과 마케팅 지원 등의 역할을 한다.

특히 시는 올해부터 5년간 ‘콘텐츠코리아 랩’ 운영을 통해 지역 특화콘텐츠 145건을 개발함과 동시에 창작?창업 인력 1만1천945명 양성, 470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울산 콘텐츠코리아 랩’의 서브센터 개념으로 콘텐츠 관련 기관과 프로그램 연계를 추진한다. △애니LAB(애니원고등학교) △디지털콘텐츠 LAB(울산 VR/AR 제작지원센터) △디자인LAB(3D창작터) △사운드LAB(중구 음악창작소) △3D프린팅 LAB(3D프린팅교육센터) 등에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스튜디오 등 자원을 공유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의 지역경제 위기를 콘텐츠산업 육성으로 돌파하려 한다. 그 첫걸음이 ‘울산 콘텐츠코리아 랩’”이라며 “지역 콘텐츠창작자의 창작과 창업을 지원해 콘텐츠 사업을 제4의 주력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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