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읍·면장 주민추천제 실시
울주군, 읍·면장 주민추천제 실시
  • 성봉석
  • 승인 2019.03.27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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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첫도입… 삼남면 시범 추진
200명이 투표 후 군수에 추천
울산시 울주군이 지역 최초로 ‘읍·면장 주민추천제’를 도입,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울주군은 본격 추진에 앞서 삼남면을 시범 지역으로 선정하고 본격 준비에 들어갔다.

군은 이번 삼남면 시범지역 선정으로 KTX 역세권 개발로 인한 인구증가, 쓰레기 등 환경문제와 도심 정비, 읍 승격 등과 같은 현안을 적극 해결할 계획이다.

군은 이에 따라 오는 6월께 5급 사무관과 사무관 진급 배수 안에 있는 6급 직원을 대상으로 삼남면장 후보를 공모하기로 했다.

오는 7월 정기인사에서 실시할 삼남면 추천 면장제는 10여명의 ‘면장추천제운영위원회’가 200여명의 주민투표인단을 구성해 신임 면장을 선정, 군수에게 추천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주민투표인단은 투표에 앞서 울주군에서 추천된 면장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면 운영비전과 공약과 참석 패널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듣게 된다.

투표는 면장추천제운영위원회에서 자체적으로 선정한 투·개표 요원과 참관인들이 배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이선호 군수는 “읍·면장 주민추천제는 직접 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는 제도로 지역 현안에 대한 주민관심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올해 삼남면장 주민추천제 시범 시행 후 읍·면 주민의 요청이 있거나 현안이 많은 지역을 대상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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