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진흥원 울산유치본부 출범하자”
“수소진흥원 울산유치본부 출범하자”
  • 정재환
  • 승인 2019.03.27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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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시당, 지역정치권에 제안“성향 막론하고 여야 함께 나서야”

자유한국당 울산시당(위원장 안효대)이 울산이 국내 수소 경제를 주도하기 위해 ‘한국수소산업진흥원 울산유치추진본부’를 만들자고 지역정치권에 제안했다.

한국당 시당은 27일 성명을 내고 한국당 소속 울산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 시·군·구의회 의원 모두는 120만 울산시민과 정치권이 하나 돼 활동하는 수소산업진흥원 울산유치추진본부 출범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한국당은 울산경제의 미래 재도약 비전을 수소산업에서 찾고 울산을 수소산업의 메카, 수소경제의 중심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며 “특히 지난해 울산테크노일반산업단지에 들어선 ‘수소연료전지 실증화센터’의 차질없는 준공을 위해 총사업비 394억원 중 195억원에 달하는 국비를 확보해냈다”고 소개했다.

‘수소연료전지 실증화센터’는 지역특성에 맞는 환경 친화적인 수소에너지를 육성하고 자체 에너지수급 및 수소경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시설로, 한국당 소속 지역 국회의원들의 노력으로 이끌어낸 성과라고 덧붙였다.

또 한국당은 “이채익 국회의원(울산 남갑)이 지난해 5월 23일 대표발의한 수소경제활성화법에 최초로 담은 수소산업진흥원 유치가 울산을 넘어 전국 이슈가 됐다”며 “정부의 수소 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 이후 중앙부처는 수소산업 육성 관련 정책을 마련하고 있고 울산시 역시 ‘수소산업 선도도시’를 천명하고 2024년까지 국·시비 400억원을 투입해 수소산업진흥원을 설립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당은 “지난 20일 한국당 소속 울산지역 지방의원들이 합동기자회견을 열어 수소산업진흥원 울산유치를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 전개의 시작을 알렸다”며 “진흥원 울산 유치에 대한 시민들의 염원을 담고 지역의 뜻을 중앙정부와 정치권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채익 의원은 다음달 2일 울산박물관 대강당에서 ‘한국수소산업진흥원 울산유치를 위한 토론회’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국당은 “이제 수소산업진흥원 울산 유치를 매듭짓기 위한 ‘강력한 한방’이 필요하다”면서 “수소산업진흥원 울산 유치를 위해 여야와 정당, 정치성향을 막론한 범정치적·범행정적·범시민적 기구가 ‘강력한 한방’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은 여야 정치권과 울산시, 군·구, 시민사회단체가 함께 추진본부 출범을 준비하는 ‘수소산업진흥원 울산유치추진본부출범위원회’ 구성에 적극 나설 의지를 갖고 있다”며 “한국당이 제안한 출범위 구성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민중당, 정의당 등을 비롯한 정치권이 공식적인 답변을 해 달라”고 요구했다.

한국당은 “울산시가 수소 경제 중심도시로 발돋움해 대한민국 산업수도 명맥을 잇고 120만 시민 모두가 윤택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역경제 살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마무리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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