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투자 확대로 세계시장 공략
SK이노, 투자 확대로 세계시장 공략
  • 김지은
  • 승인 2019.03.27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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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에 배터리 핵심소재 공장 건설 4천300억 투자

SK이노베이션 폴란드 서부 실롱스크주에 배터리 핵심 소재인 LiBS(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 생산공장을 건설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착공한 중국 장쑤성 창저우 공장에 이어 두번째 해외 LiBS 생산기지로, 2021년 3분기 양산을 목표로 올해 3분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규모는 약 3억4천만㎡이며, 투자금액은 약 4천300억원이다.

또 SK이노베이션은 충북 증평 공장도 증설해 현재 11기의 LiBS 생산라인을 오는 11월까지 13개로 늘릴 예정이다. 완공되면 연간 생산량은 현재 3억6천만㎡에서 5억3천만㎡로 늘어나게 된다.

증평 공장 증설에 이어 중국과 폴란드 공장이 완공되면 LiBS 연간 총생산량은 12억1천만㎡로 확대된다.

이와 함께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19’에서 공개한 폴더블폰 핵심소재인 ‘FCW’의 양산을 위한 생산공장을 대전 기술혁신연구원에 최근 데모 플랜트 형식으로 완공한 데 이어 증평 공장 내에 400억원을 투자해 양산 공장도 건설하고 있다.

FCW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접히거나(Foldable), 휘어지는(Flexible), 둥글게 말 수 있는(Rollable) 디스플레이용 소재다.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은 “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 분사는 배터리, 폴더플폰, 전장 분야 등에서 전세계적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소재분야의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사업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높은 수준의 기술력과 적극적인 시장공략을 통해 소재 시장 확대에 적기 대응해, 궁극적으로 SK이노베이션 기업가치 향상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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