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키워나가는 후배들에게 희망됐으면…”
“꿈 키워나가는 후배들에게 희망됐으면…”
  • 성봉석
  • 승인 2019.03.27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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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 최연소공무원 이선홍씨, 성과상여금 100만원 남구장학재단 기부
김진규 남구청장이 27일 구청장실에서 남구장학재단에 성과상여금 100만원을 기부한 남구 최연소공무원 이선홍 주무관(여성가족과)을 격려하고 있다.
김진규 남구청장이 27일 구청장실에서 남구장학재단에 성과상여금 100만원을 기부한 남구 최연소공무원 이선홍 주무관(여성가족과)을 격려하고 있다.

 

“어려운 환경에도 꿈을 키워나가는 어린 후배들에게 희망을 전달하고 싶습니다.”

울산시 남구의 한 공무원이 27일 자신의 성과상여금을 남구장학재단에 기부해 지역 사회에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은 남구청 공무원 이선홍씨. 이씨는 이날 남구장학재단을 직접 방문해 성과상여금으로 받은 100만원을 전달했다.

2년 전 고등학생의 신분으로 울산 남구청 최연소공무원으로 합격한 이씨는 구청에서 복지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업무 중 어려운 환경에도 꿈을 키워나가고 있는 어린 후배들을 목격한 이씨는 이들에게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기부를 결심했다.

이씨는 “남구장학재단이 후원한 장학금을 바탕으로 학교생활을 지냈으며, 이로 인해 재학 중 합격의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며 “나의 경험을 후배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남구장학재단은 이씨에게 받은 기부금을 지역 취약계층 학생들의 장학금을 지원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남구장학재단 이사장인 김진규 구청장은 이씨의 선행을 격려하면서 “편견 없이 도움을 주는 참된 공직자의 모습이 기대된다”며 “이 같은 미담사례가 남구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계속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장학재단은 2005년 설립 이후 14년간 지역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성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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