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올해부터 관용차 현대차로 구매키로
울산시, 올해부터 관용차 현대차로 구매키로
  • 정재환
  • 승인 2019.03.26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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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지역 기업인 현대자동차를 살리기 위해 올해부터 관용차는 모두 현대차로 구매하기로 했다.

울산시는 시와 산하기관과 함께 구·군도 현대차를 구매할 수 있도록 권유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는 김미형 울산시의원이 울산시 대상 서면 질문에서 어려운 기업을 위해 지자체 관용차는 앞으로 지역 기업인 현대차를 구매하자고 촉구한 데 따른 것이다.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시청과 산하기관 관용차 477대 중 현대차는 366대, 타사 자동차는 111대에 이른다.

지난해는 13대를 구매했는데 이 중 9대가 현대차다. 올해는 6대 중 3대다.

관용차는 부서에 따라 사용 목적과 용도에 맞는 차종을 선택한 뒤 조달청에서 구매하고 있다고 울산시는 설명했다.

울산시는 또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최근 관용차도 전기차나 수소차, 하이브리드차 등 환경 친화 차량(현재 27대)을 구매했고 앞으로 이를 확대하기로 했다.

환경 친화 차량은 지금까지 모두 현대차를 구매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산업수도와 자동차 메카로 울산 위상을 높인 지역기업 현대차를 살리고, 기업이 위기를 돌파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의무가 지자체에 있다는 데 공감한다”며 “올해 구매하는 차량을 포함해 향후에도 차량 구매 시 현대차를 구매하도록 다른 구·군에도 권유하겠다”고 밝혔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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