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타키나발루 등 여행상품 사기 주의보
코타키나발루 등 여행상품 사기 주의보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9.03.25 20: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비 입금 뒤 여행사 대표 잠적 잇따라초저가 의심해봐야… 계약서 작성 필수

[말레이시아]=세계적인 인기 관광지인 말레이시아의 코타키나발루와 랑카위 등 여행상품에 관련한 사기 사건이 최근 수차례 발생하면서 국내 언론의 이슈가 되고 있다.

‘나름대로 현지에서 입소문이 났고, 수년간 운영한 업체인 것 같았다’는 것이 피해 여행자들이 코타키나발루의 A 업체를 선택한 이유였지만, 피해자들은 여행 전 이 여행사의 대표와 연락이 두절됐다.

국내 경찰에 접수된 후 언론에 공개된 고소장 내용을 보면 A 업체의 대표는 현지 숙소 예약을 이유로 올해 여행을 앞둔 고객들로부터 여행비를 미리 받은 뒤 종적을 감췄다.

현지 숙소를 확인한 결과 예약 사실은 없었고, 여행사 대표는 잠적에 앞서 “직원이 여행사 자금을 횡령했다. 미안하다”는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부모님과 형제, 자녀들까지 온 가족이 함께하는 여행이라 일정을 준비하는 데만 1년이 꼬박 걸렸다는 피해자 김모씨는 매달 30만원 씩 3년을 준비한 여행 경비를 A 업체 대표에 지불했다가 낭패를 봤다. 숙박은커녕 항공권조차 예약돼 있지 않았던 것.

김씨는 “업체 대표가 항공권 예약과 리조트 예약을 차일피일 미루다가 아예 연락이 끊겼다”고 말했다.

업체가 운영하는 온라인 카페에 만족스러운 후기들까지 꼼꼼히 확인한 후 믿고 부모님 효도 관광을 겸한 대가족 여행을 선택했다는 이모씨처럼 피해자 대부분이 가족여행을 준비해 왔기에 피해 규모가 더 커졌다.

업계 관계자들은 여행 사기의 피해 대상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너무 저렴한 가격은 조심하라”고 조언한다. 말도 안 되는 가격에 호객하는 경우 ‘돌려막기’를 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손해를 감수하고 호객을 한다는 것은 급하게 돈 쓸 일이 있다는 것이고, 이렇게 돌려막기를 하다가 감당 못 할 즈음 여행일정을 펑크 낸 뒤 잠적하는 것은 여행사기의 전통적인 수순이다.

계약서 작성도 기본. 계약서가 준비돼 있으면 책임 소재가 분명해지므로 문제 시 해결하기가 수월해진다.

또 블로그나 카페의 내용, 후기, 회원 수 등의 정보를 맹신해서는 안 되겠다. 후기는 조작할 수 있고 회원 수가 많은 카페를 매입해 사용하면 신생업체도 오랫동안 신용을 쌓아 온 카페인 것처럼 위장 가능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또 다른 사례로 랑카위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여러 건의 사기행각을 벌인 의혹을 받고있는 최모씨는 국내에서 부동산 관련 사기로 실형을 선고받고 도피 중인 인물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에서 2014년 실형을 선고받은 최씨는 동남아 일대에서 은신해 왔고 최근은 말레이시아에서 여행상품을 판매해 온 것으로도 밝혀졌다.

<코리안프레스>

베트남 세대 교체 ‘신여성’을 아시나요?

90년대생 대도시 출신 20대女… 경제 풍요시대 소비문화 주역

[베트남]=최근 베트남에서는 ‘신(新)여성(푸느떤떠이)’라는 용어가 현지 매체를 통해 자주 등장하고 있다. 매체들의 설명을 종합하면 이들은 베트남 도이머이(쇄신) 정책 이후 경제적 풍요 속에 자란 90년대생 베트남 여성들을 통칭한다.

베트남 신여성들은 대게 고등교육을 이수했으며 주요 대도시 출신이 압도적이다. 인구비율로 보면 베트남 총 여성 인구의 10% 정도를 차지한다.

주목할 점은 베트남 신여성들이 불러일으키고 있는 파급효과다. 이들은 인구비율이 10%에 불과하지만, 구매력은 다른 여타 세대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다. 또 이들의 소비성향은 각종 매체와 SNS를 통해 알려지며 베트남 여성들의 전반적인 소비성향을 이끌고 있다.

베트남 신여성들은 소비패턴뿐 아니라 전반적인 베트남 생활문화도 변화시키고 있다. 이들에게는 더이상 ‘여성은 25세 이전에 결혼해야 한다’는 전통적인 관습이 통하지 않는다. 많은 여성이 30세가 넘어서도 결혼을 서두르지 않는다.

‘골드미스’를 지향하는 이들은 가족을 중시하는 베트남의 전통적인 가치보다 생활의 전반적인 부분에서 개인을 우선시한다.

예전에는 이성 교제의 목적이 결혼이었지만, 이제는 가벼운 연애로 시작해 헤어지는 경우도 많아졌다. 결혼을 해도 수년간 아이를 낳지 않는 여성도 많다. 특히 외국인 남성들과의 연예에서도 결혼 후 이민이 주요 이유였다면 최근에는 연애결혼 후 베트남에 남아 생활을 영위한다. 본인이 그동안 쌓아올린 사회적 위치와 직업을 잃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주베트남한국대사관은 하노이, 호치민, 다낭 등 베트남 3대 도시 시민들에게 10년간 유효한 한국방문 복수비자를 발급한다고 밝혔다. 현지 대사관도 베트남 주요 소비층으로 도약하고 있는 베트남 신여성층과 중산층의 구매력을 인정했다는 방증이다.

급변하는 베트남에서 ‘베트남 신여성’은 우리가 베트남을 이해하는 또 하나의 주요 키워드다. 베트남 신여성은 베트남 사회의 중심축으로 성장하며 우리에게 많은 것을 말해주고 있다. 베트남 전쟁 당시 베트남 여성들은 적극적인 전쟁참여를 통해 민족통일전선에 혁혁한 공과를 세웠다. 이 결과 베트남 여성들은 여전히 사회 주요 보직에 참여하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왔다.

경제성장과 맞물려 다시 한번 베트남에 새로운 세대의 여성들이 나타났다. 과연 ‘베트남 신여성’ 세대가 어떤 변화의 바람을 불러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되는 시점이다.

<베한타임즈>

길림성 ‘봄눈’ -  지난 21일 춘분을 맞은 길림성에는 찬 공기의 영향으로 강풍을 동반한 눈비가 내렸다. 길림성 중동부 지역에 눈이, 일부 지역에는 폭설이 내렸다. 기온도 서쪽에서 동쪽으로 8~12도 하락했다. 사진제공=길림신문
길림성 ‘봄눈’ - 지난 21일 춘분을 맞은 길림성에는 찬 공기의 영향으로 강풍을 동반한 눈비가 내렸다. 길림성 중동부 지역에 눈이, 일부 지역에는 폭설이 내렸다. 기온도 서쪽에서 동쪽으로 8~12도 하락했다. 사진제공=길림신문

 

뉴질랜드, 모든 군사용 반자동 무기·소총 금지령

크라이스트처치 테러 후 총기법 강화

[뉴질랜드]=저신다 아던 총리는 모든 군사용 반자동 무기와 소총에 대한 금지령을 발표했다.

아던총리는 크라이스트처치 총기 테러가 발생한 후, 테러 발생 10일 이내에 총기법이 강화돼 바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지난 21일 아던총리는 크라이스트처치의 두 사원에 대한 테러 공격에 사용된 모든 반자동 무기가 보다 엄격한 총기법에 따라 금지될 것이라 발표했다.

이 반자동 무기와 소총에 대한 금지령은 이달 21일 오후 3시를 기해 발효됐고 규제가 변경되면 총기류 소지를 위해 E-클래스 면허증이 필요하게 된다.

앞으로 경찰의 승인 없이는 아무도 무기를 구입할 수 없게 되다.

아던 총리는 “현재 금지된 총기류를 이미 소지하고 있는 사람들은 일정 기간 동안 반환을 하게 되며, 그 기간 이후에 허가 없이 총을 소유하는 사람은 법을 위배하게 된다”고 말했다.

총기법을 위반하는 사람은 누구나 벌금 4천 달러 또는 최대 3년간 투옥될 수 있다.

그동안 무기를 불법적으로 소지했던 사람은 이번 총기류 반환 기간 중 협조하게 되면 경찰의 사면으로 보호받을 것이라고 아던 총리는 설명했다.

이후 총기법 강화 법안 변경을 대다수의 뉴질랜드인이 지지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경찰협회도 테러 발생 이후 반자동 무기 금지를 요구했다.

한편 뉴질랜드에는 현재 25만명이 총기류 면허를 가지고 있고, 약 150만정의 총기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리아포스트>

싱가포르서 헌혈자 80만명 개인정보 인터넷 무단 노출

환자정보 유출사고도 속출… 사이버 보안대책 시급

[싱가포르]=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SA)이 최근 싱가포르에서 80만명 헌혈자 개인정보가 인터넷 상에 무단노출된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과거에 헌혈한 80만8천201명에 대한 이름, NRIC(신분증) 번호, 성별, 헌혈 횟수, 최근 3회분의 헌혈 날짜 등과 일부는 혈액형, 신장, 체중에 대한 정보도 그대로 노출됐다.

HSA에 따르면 HSA의 업무위탁사 중 하나인 시큐어 솔루션즈 그룹(SSG)의 부적절한 정보관리로 인해 지난 1월 4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약 10주간에 걸쳐 개인정보가 무단으로 인터넷에 노출된 상태였다.

어느 사이버 보안 전문가가 우연히 혈액 제공자의 개인 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돼 있다는 점을 발견해 이를 개인정보보호위원회(PDPC)에 통보해 사건이 드러났다.

HSA 관계자는 “최초 신고자 이외에 혈액정보자의 정보에 접근한 흔적은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최초 신고자도 무단 노출된 개인정보를 입수, 보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싱가포르에서는 지난해 공공 의료 그룹 싱헬스(SingHealth)에서 약 150만명의 환자 정보가 유출, 올해 1월에는 에이즈 바이러스(HIV) 감염자 1만4천200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바가 있어 사이버 보안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코리안프레스>

호치민시 곳곳서 불꽃놀이 열린다

내달 30일 남부해방일 44주년·5월 1일 노동절 기념

[베트남]=호치민시 인민위원회는 다음달 30일 남부해방기념일 44주년과 오는 5월 1일 노동절을 기념하기 위한 불꽃놀이를 승인했다.

불꽃놀이 행사는 4월 30일 오후 9시 투티엠터널(호치민시 2군), 담센 문화공원(호치민시 11군) 그리고 빈탄군에 위치한 빈홈즈 센트럴파크(Vinhomes Centre Park)에서 동시에 시작해 15분간 펼쳐진다.

불꽃놀이의 비용은 지역 단체가 지원한다.

호치민시 문화체육관광국에 따르면 불꽃놀이가 진행되는 동안 모든 거리와 공원이 축제 분위기로 활기를 띠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4월 30일과 5월 1일 저녁에는 호치민시 청년문화회관, 여성문화회관, 아동문화회관 등에서 야외 음악 방송이 진행된다.

VTV과 HTV를 통해 생중계되는 음악 방송에선 시립 음악단과 전통예술단의 음악가들이 국가와 당을 찬양하는 혁명가를 연주할 예정이다.

또 팜칵, 당†퓜 홍센 등 유명 감독들이 연출한 베트남 전쟁 관련 영화와 다큐멘터리가 영화관과 방송에서 동시 상영된다.

이동 상영회 또한 4월 29일부터 5월 말까지 꾸찌군, 빈짠군, 껀저군 등 지방 지역에 있는 문화회관에서 개최된다.

초대 주석인 고(故) 호치민 주석과 국가의 혁명 과정에서 일어난 역사적 사건들을 보여주는 그림 및 사진 전시회도 지역 박물관과 통일궁에서 열린다.

혁명문학 관련 도서 박람회도 4월 30일과 5월 1일 1군 응웬반빈 도서거리에서 열릴 예정이다.

담센 문화공원, 쑤오딘 공원과 23/9 공원에서는 공휴일을 맞아 남부 지역에서 오는 많은 방문객과 어린이들을 위해 새로운 게임과 예술 공연을 열 계획이다.

<베한타임즈>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