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기 띠기 시작한 중구의 마을교류사업
활기 띠기 시작한 중구의 마을교류사업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9.03.24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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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종갓집 중구에서 활발히 일어나는 움직임 가운데 ‘마을교류사업’이란 게 있다. 지난 21일과 22일, 5개 마을 관계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동참을 선언한 사업이다.

21일에는 복산2동과 반구1동이 자매결연을 거쳐 주민자치, 지역경제, 문화·예술 분야의 교류·협력을 약속했다. 22일에는 다운·반구2·복산1동 관계자들이 간담회를 갖고 다양한 분야의 교류·지원에 관해 의견을 나누고 ‘주민 중심의 마을교류사업 추진’에 합의했다. 이들 사업의 취지는 모두 ‘상생발전’과 ‘공동번영’이다.

아직 서명지에 ‘잉크도 안 마른’ 시점이기에 가시적 성과에 대한 성급한 기대는 금물이다. 그러나 ‘종갓집 중구’라는 공통점만 있을 뿐인 이들 마을이 공동체의식에 근거한 ‘상생발전’과 ‘공동번영’에 눈을 떴다는 것은 예사로운 일이 아니다. 그 밑그림을 그렸을 중구청과 큰 뜻을 따르기로 한 각 동 관계자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같이 보낸다.

첫발을 뗀 복산2동의 이정건 동장은 마을교류사업을 ‘주민주도형 지역 공동체마을 만들기의 일환’이라고 했다. 자매결연을 시작으로 주민들끼리 우호를 다지고 상호신뢰와 교류로써 두 지역의 상생발전과 공동번영을 이루겠다고도 했다.

마을교류사업이 가져다줄 보람은 엄청날 수 있다. 마을 주민간의 화합과 협력, 공동문제의 해결이란 기대치만 해도 과거 새마을운동 이상의 결실을 가져올 것이 틀림없다. 풀뿌리 민주주의 발전의 상징인 마을교류사업이 울산 전역으로 번져나가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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