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I-해운·조선업계,친환경설비 펀드 조성
SKTI-해운·조선업계,친환경설비 펀드 조성
  • 김지은
  • 승인 2019.03.24 18: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50억 규모로 현대상선 스크러버 설치 비용 지원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SKTI)이 IMO 2020 본격적인 규제 시행을 앞두고 해운업계, 조선기자재업계와의 동반성장 형태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은 지난 21일 한국해양진흥공사, 현대상선, 현대종합상사, 현대글로벌서비스, 디섹(DSEC), 파나시아(PANASIA)와 ‘친환경설비(스크러버) 설치 상생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스크러버는 선박용 황산화물을 저감하는 장비다.

IMO는 온실가스와 산성비 저감을 위해 2020년 1월 1일부터 전 세계 모든 선박이 사용하는 선박 연료유의 황 함유량 상한선 기준을 기존 3.5%에서 0.5% 이하로 대폭 강화하는 규제를 시행한다. 이에 따라 해운사들은 기존 선박에 스크러버를 설치하거나, 액화천연가스(LNG) 연료선으로 변경해야 한다. 또는 선박유를 저유황유로 바꾸는 방식으로 IMO 규제에 따를 수도 있다.

이번 MOU는 SKTI을 비롯한 5개 투자사(현대종합상사, 현대글로벌서비스, 디섹, 파나시아)가 약 45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해 현대상선의 스크러버 설치 비용을 지원하는 게 골자다. 김지은 기자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