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혹적이고 감미로운 정통클래식의 진수
매혹적이고 감미로운 정통클래식의 진수
  • 김보은
  • 승인 2019.03.24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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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향, 마스터피스 시리즈 29일 문예회관 무대… 첼리스트 김민지 협연
울산시립교향악단
울산시립교향악단

 

울산시립교향악단이 수준 높은 연주력을 바탕으로 매혹적이고 감미로운 클래식 선율을 선사한다.

울산시립예술단은 시립교향악단의 제203회 정기연주 ‘마스터피스 시리즈’ 공연이 오는 29일 오후 8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정통클래식을 좋아하는 관객뿐만 아니라 클래식을 접해보지 않는 시민들에게도 클래식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공연으로 꾸며진다. 지휘봉은 시립교향악단의 예술감독 겸 지휘자 니콜라이 알렉세예프가 잡는다.

첫 무대는 베버의 ‘오베르 서곡’이 연다. 여러 가지 모험을 연상케 하는 환상적인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어 첼리스트 김민지가 협연하는 무대가 펼쳐진다. 시향과 김민지는 시적이면서 상상력 넘치는 슈만의 ‘첼로 협주곡 가단조 작품129’를 함께 연주한다.

첼리스트 김민지는 2003년 미국 아스트랄 아티스트 네셔널 오디션에서 우승하며 미국 무대에 데뷔했다. 포니, KBS 교항악단, 서울시립교향악단 등 국내외 주요 오케스트라에 초청돼 협연했고 지난해부터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현재 덕수궁 석조전 음악회 음악감독, 첼리스타 첼로 앙상블 수석, 오푸스 앙상블과 금호솔로이스츠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휴식 이후에는 메인곡으로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제3번 ‘폴란드’를 들려준다. 이 곡을 시향이 연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폴란드’는 차이콥스키 교향곡의 전환점이 된 작품이다. 이례적으로 5악장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율동적인 반주에 의해 매혹적이고 감미로운 가요적인 연주를 더한 1악장을 비롯해 전원적인 풍경의 선율과 리드미컬한 춤곡 등 각 악장별 듣는 재미가 있다.

또한 빠른 박자를 유지하면서 악기의 유기적인 결합이 이뤄져야 하는 작품이라 수준 높은 연주력이 뒤따라야 한다.

울산시립예술단 관계자는 “헝가리의 작곡가이자 음악교육학자 졸탄 코다이가 ‘음악은 영혼의 양식’이라고 말한 것처럼 음악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제공한다”며 “수세기 이어온 명작의 선율과 함께 일상 속 작은 기쁨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 입장료는 R석 2만원, S석 1만5천원, A석 1만원이다. 회관 회원 30%, 단체는 20%, 학생(초?중?고) 및 청소년증 소지자는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매 및 공연 문의 ☎275-9623~8.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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