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대동아파트 ‘이웃사랑해’ 꿈나무에 비타민 사랑
북구 대동아파트 ‘이웃사랑해’ 꿈나무에 비타민 사랑
  • 권승혁 기자
  • 승인 2009.02.03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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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고구마 팔아 교복 지원금 1천만원 기탁
▲ ‘이웃사랑해 모임’은 3일 오전 북구청장실에서 저소득층 자녀를 위한 교복지원금을 전달했다.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매년 꾸준한 이웃사랑을 펼치고 있는 단체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울산시 북구 대동아파트 입주민으로 구성한 ‘이웃사랑해 모임(대표 조수현, 신화엘리베이터 대표)’은 3일 오전 10시 북구청을 방문해 저소득층 자녀 교복지원을 위한 지원금 1천여만원을 기탁했다.

이번 지원금은 ‘이웃사랑해 모임’이 지난해 말 천곡지역에서 군고구마를 판매한 수익금으로 마련한 것이다.

조수현 대표는 “경제가 어려운 상황인데다 교복값이 많이 올라 생활형편이 힘든 가정에서 교복 구입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며 지원 계기를 설명했다.

그는 “회원들이 직접 군고구마를 판매해 정성으로 마련한 성금인 만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뜻깊게 쓰였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웃사랑해 모임’은 지난 2001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결성한 친목모임으로 대동아파트 입주민 5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8년째 저소득 가정에 교복을 지원하고 있다. / 권승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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