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일자리 창출”… 추경 2천173억 편성
울산시 “일자리 창출”… 추경 2천173억 편성
  • 이상길
  • 승인 2019.03.21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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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사업에 958억원 배정직·간접 고용 4천524명 기대SOC 628억·환경 282억 등宋시장 “경기 활성화 가속화”
송철호 울산시장이 21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2019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윤일지 기자
송철호 울산시장이 21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2019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윤일지 기자

 

 

울산시는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2019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2천173억 원을 조기 편성했다.

송철호 시장은 21일 오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상세 추경 내역을 소개했다.

올해 첫 추경 예산안은 지방소비세율 인상과 지방교부세 추가확보에 따른 재원을 활용해 경기 활성화를 위한 일자리 창출 위주 사업에 중점을 뒀다.

최근 심각해지는 미세먼지로 인한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한 미세먼지 저감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5개 구·군도 시 추경 예산안을 바탕으로 추경예산을 편성하고 재정 신속 집행 등을 통해 되살아나고 있는 울산 경기 활성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상세 추경 예산안에 따르면 총 세출 규모는 2천173억원(일반회계 1천766억원·특별회계 407억원)이다. 추경 재원은 지방소비세 628억원, 지방교부세 700억원, 국고보조금 573억원으로 마련했다.

일자리 사업으로 일반회계 전체 예산 중 958억원(54.2%)을 짰다.

이를 통해 4천524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

주요 일자리 사업으로는 주력산업 우수기술인력양성 지원사업 10억원,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사업 8억원, 청년 CEO 육성사업 8억원, 노인 일자리 사업 53억원, 해운선사 청년 일자리 지원사업 5억원 등 26개 사업에 113억원을 편성해 3천353명을 직접 고용한다.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C-ITS) 실증사업 83억원, 효문공단 내부 도로 개설 20억원, 상개~매암 혼잡도로 개설공사 20억원 등 64개 사업 845억원으로 1천171명의 간접 고용 효과가 기대된다.

분야별로는 SOC(사회간접자본) 628억원(35.6%), R&D(연구개발) 213억원(12.1%), 환경 분야 282억원(16.0%), 안전 99억원(5.6%), 사회복지219억원(12.4%) 등을 편성했다.

송 시장은 “지역 경기가 조금씩 되살아나고 있는 시점에서 지방재정의 주도적인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제1회 추경예산안은 이러한 시점에서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공격적으로 편성한 만큼 경기활성화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21일 시의회에 제출된다. 제203회 시의회 임시회 기간 중 심의를 거쳐 다음달 10일 확정될 예정이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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