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중앙동 ‘익명 기부자’ 돼지저금통 기부
울산 중구 중앙동 ‘익명 기부자’ 돼지저금통 기부
  • 강은정
  • 승인 2019.03.20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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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저소득 가정에 84만1천210원 교육비로 전달
익명의 기부자가 20일 중구 중앙동 행정복지센터에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자신이 수 년간 모은 빨간 돼지저금통을 전달했다.
익명의 기부자가 20일 중구 중앙동 행정복지센터에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자신이 수 년간 모은 빨간 돼지저금통을 전달했다.

 

20일 울산시 중구 중앙동 행정복지센터에 빨간 돼지저금통을 든 주민이 문을 두드렸다.

중앙동에 산다는 이 여성은 “오랫동안 모은 돼지저금통인데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고 공무원에게 건넸다.

그러면서 “가족들이 함께 동전을 모은거라 의미 있는 저금통”이라며 “가족이 모은 정성이 우리 이웃의 누군가에게 희망을, 사회에는 자원이 돼 의미있게 사용되길 바란다”고 기부 이유를 밝히고 사라졌다. 얼굴이나 이름이 알려지는걸 원치 않는다는 말을 재차 하고 발걸음을 돌렸다.

돼지저금통에 든 돈은 84만1천210원. 중앙동 행정복지센터는 세 자녀를 키우고 있는 40대 저소득 부자가정에 학생의 교육비로 지원할 예정이다.

조삼근 중앙동장은 “이웃을 위하는 마음으로 가족이 함께 모은 의미 있는 돼지저금통을 전해 준 선행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가정에 잘 전달하고, 현금지정기탁 절차를 이행함으로써 전달자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기부자에게도 도움이 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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