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제일병원은 비뇨의학과 전문의(의학박사)인 이완 병원장이 지난 11일 지역 의료기관 최초로 복강경을 이용한 전립선암 수술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복강경을 이용한 전립선암 수술은 복강경 기구가 배 안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몇 개의 구멍을 낸 후 화면을 보면서 수술을 진행하는 방법이다. 개복 수술에 비해 상대적으로 출혈이 적고 수술 후 통증도 적어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울산제일병원의 복강경 수술은 후복막을 이용한 복강경 수술로 경복막을 통한 수술보다 장기의 합병증이 적고 기타 경복막 복강경 수술과 관련된 합병증을 피할 수 있다.
이완 병원장은 복강경 및 로봇을 활용한 전립선암 수술을 500차례 이상 성공한 울산, 부산, 경남지역의 비뇨의학 분야 권위자다. 울산제일병원은 지난해 9월 병원장으로 영입했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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