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상의 실무대표단, 美 휴스턴서 신성장 동력 확보 돌파구 모색
울산상의 실무대표단, 美 휴스턴서 신성장 동력 확보 돌파구 모색
  • 김지은
  • 승인 2019.03.18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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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산업 고도화·다각화부유식 해상풍력발전 조성 협업두 도시간 우호 협력 방안 논의
울산상공회의소가 파견한 휴스턴 경제실무 대표단이 조지R브라운컨벤션센터와 컨벤션센터 운영 업무협의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상공회의소가 파견한 휴스턴 경제실무 대표단이 조지R브라운컨벤션센터와 컨벤션센터 운영 업무협의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상공회의소는 최근 울산시가 휴스턴시와의 자매우호 도시 결연을 추진함에 따라 두 도시간 경제교류 활성화를 위해 차의환 부회장을 단장으로 한 실무대표단을 미국 휴스턴 지역에 파견, 신성장 동력의 돌파구를 모색했다.

18일 울산상의에 따르면 실무대표단은 지난 4~11일 지역 석유화학산업의 고도화와 사업 다각화의 필요성, 게놈 기반의 바이오·헬스산업,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조성 관련 프로젝트 협업 가능성 확인 등 신산업 육성 추진 시 필요사항을 점검했다.

글로벌 해양 엔지니어링 기업인 엣킨즈 방문시 접견한 로버트 해럴(Robert Harrell) 에너지국장은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시 가장 고려돼야 하는 요소는 발전단지 조성 장소의 수심”이라며 “엣킨즈는 이미 여러 국가 해안에서의 부유식 해상풍력 파일럿을 설치하고 시연한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만큼 울산의 성공적인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조성을 위해 엣킨즈의 풍부한 노하우 전수와 상호 인력과 기술 교류에 기꺼이 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휴스턴 베일러 의과대학의 게놈시퀀싱센터를 방문해 울산 바이오헬스 산업과의 연계 가능성을 타진했고 바이오헬스 벤처기업 인큐베이터인 제이랩스(JLABS)의 관계자와의 간담회를 통해 한국형 바이오벤처기업 육성 방안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게놈시퀀싱센터의 스티브 쉐러(Steve Scherer) 교수는 “게놈 연구 초기 단계에서 가장 강조돼야 하는 부분은 명확한 연구목적 수립과 연구결과의 정확성”이라며 “개인정보보호와 관련해 현재 미국은 개인정보를 포함하는 개인의료정보와 개인정보가 포함되지 않은 DNA 분석 연구를 위한 표본 간의 명확한 구분이 존재하며 개인이 거부할 때만 자료 수집이 금지되는 옵트아웃(Opt-out) 네거티브 규제를 채택함으로써 유전자 검사에 따른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리스크를 최소화함과 동시에 연구 목적의 정보 활용 수준이 높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파견단은 울산컨벤션센터가 2021년 3월 개관을 목표로 추진 중임에 따라 마이스산업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조지 R 브라운 컨벤션센터를 방문했다.

이와 함께 울산상의가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한 휴스턴 상공회의소 방문은 두 도시의 미래성장 방안 모색과 경제 및 우호 협력 MOU 체결을 위한 실무협의를 진행했다. 휴스턴 상의의 회원관리 시스템에 관한 전반적인 현황과 기업 서비스에 대한 정보도 공유했다.

차의환 울산상의 부회장은 “이번 파견은 상의 올해 사업목표인 주력산업 경쟁력 회복과 신산업 육성의 하나로 지역의 경직된 주력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신성장동력에 대한 실질적인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진행됐다”며 “급변하는 세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휴스턴의 치열한 노력을 직접 보고 울산의 미래 속에 휴스턴의 미래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울산상의 역시 휴스턴 상공회의소와의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업무교류를 위한 MOU 체결을 추진해 기업들의 해외활로 개척에 일조하고 울산의 신성장 동력 확보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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