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 울산시의원 “청소년의회 조례 제정 끝까지 책임”
이미영 울산시의원 “청소년의회 조례 제정 끝까지 책임”
  • 정재환
  • 승인 2019.03.18 22:49
  •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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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발언 기회에도 공청회 난장판 민주주의 위협하는 심각한 일”
울산시의회 이미영 부의장을 비롯한 여당 의원들은 18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시 청소년의회 조례 관련 시민 의견수렴 및 토론회가 반대하는 시민단체와 학부모 등의 항의로 난장판 된데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울산시의회 이미영 부의장을 비롯한 여당 의원들은 18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시 청소년의회 조례 관련 시민 의견수렴 및 토론회가 반대하는 시민단체와 학부모 등의 항의로 난장판 된데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미영 울산시의회 부의장은 자신이 대표발의한 ‘청소년의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일부 시민단체와 시민이 반대하는데 대해 “끝까지 당당하게 책임을 다하겠다”며 조례 제정 의지를 밝혔다.

이 부의장은 18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선출직 공직자이지만 수많은 압박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이 부여한 정치적 의무를 성실하게 지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부의장은 “국민과 주권자로서 청소년들이 제도정치와 참정권을 직접 경험하게 하자는 취지로 청소년의회 조례를 준비했다”며 “청소년들이 자기 문제를 제도정치 형식을 빌려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다른 지자체에서는 이미 몇 년 전부터 진행하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런데도 청소년의회 조례를 두고 ‘정치적으로 악용하지 말라’거나 ‘순수한 아이를 정치판으로 끌어들인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하는 것을 비롯해 지난 15일 열린 관련 공청회을 난장판으로 만든 정체불명의 사람들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청회를 요구하며 조례를 반대했던 이들은 반대발언 기회를 줬는데도 나서지 않고 단상을 점검해 비합리적인 구호만을 반복하는가 하면 참석자들에게 상당한 위력까지 가했다”고 주장했다.

이 부의장은 “왜 청소년들이 자기 문제를 자기들이 내고 해결 방안을 찾는 것을 방해하느냐”며 “민주주의 정치와 절차를 위협하는 것은 심각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5일 울산시의회 주관으로 울산시청에서 열린 청소년의회 조례 공청회에서는 일부 시민단체와 시민 등 200여명이 청소년의회 조례가 아이들을 정치 도구로 만든다고 반대하며 공청회 무효를 외치는 등 시위를 벌였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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