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 ‘이동식 생존 수영교실’ 확대
울산시교육청 ‘이동식 생존 수영교실’ 확대
  • 강은정
  • 승인 2019.03.18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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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 시설 4곳에서 20개 초등학교 9천명 대상 운영

울산시교육청은 지난해 시범 운영한 ‘학교로 찾아가는 이동식 생존 수영교실’을 올해 확대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동식 수영교실은 외부 수영시설 이용 제약을 피하고 이동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교육부 정책 공모사업이다.

3월부터 11월 중순까지 학교 운동장에 천장이 있는 대형 에어돔 아래 이동식 수영장, 탈의실, 샤워실 등 시설을 갖추고 날씨나 기온에 상관없이 생존 수영교육을 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수온을 조절하거나 수질을 정화하는 장치도 함께 가동된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이동식 수영장 1개를 활용해 2개 초등학교에서 1천685명을 대상으로 수영교실을 시범 운영했다.

올해는 수영장 시설 4개를 운용해 20개 초등학교에서 9천명을 대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학급당 수영 전문 강사 2명, 안전·시설 관리 요원 1명을 투입해 학생에게 총 10번에 걸쳐 상황별 맞춤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 이후 초등 생존 수영교육은 국가 시책사업으로 시행되고 있지만, 수영장 등 인프라 활용에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이런 문제를 이동식 수영장을 통해 해결함으로써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찾아가는 교육복지 서비스 실현이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강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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