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2019 남구사랑 봄맞이 걷기대회’가 열린 울산시 남구 선암호수공원 일대는 이른 아침부터 따스한 봄 정취를 만끽하기 위한 시민들로 가득했다.
걷기대회의 이모저모를 살펴봤다.
◇ 알록달록 봄꽃에 포토존까지 사진 명소 가득
이날 행사 장소를 비롯한 선암호수공원 곳곳에는 다양한 사진 명소가 가득했다.
산책로를 따라 핀 색색깔 봄꽃에 참가자들은 “이야 이쁘다”고 감탄사를 터뜨리며, 사랑하는 사람과 사진을 찍느라 여념이 없었다.
행사장 내에는 공룡 인형을 뒤집어 쓴 관계자들의 모습에 아이들은 연신 웃음을 터뜨렸고, 사진 요청도 이어졌다. 행사장 한편에는 복을 상징하는 돼지 모양의 포토존도 마련돼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아들과 함께 걷기대회에 참가한 성의향(29·여)씨는 “아이와 함께 봄 정취를 즐기고 싶어 행사장을 찾았는데 봄꽃도 보고 아이와 함께 사진도 찍다보니 너무 즐겁다”고 말했다.
◇ 남구홍보관·무료건강검진·뻥튀기 부스 인기
행사장 주변에는 다양한 체험부스가 마련됐다. 건강관리협회의 무료건강검진, 화목봉사회의 따뜻한 음료와 추억의 뻥튀기, 리엔케이의 피부와 건강체크, 신선도원몰의 생수지급 등이 마련됐다.
특히 이날은 남구홍보관이 마련돼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곳에서는 중소 및 창업기업 물류지원센터와 청년 일·경험 드림산업 등 일자리 홍보와 함께, 오는 6월 열리는 고래축제 홍보 등도 진행돼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흥겨운 공연에 행운권 추첨까지
걷기대회 전후에는 흥겨운 공연이 진행돼 참가자들을 즐겁게 했다.
식전공연에는 남구풍물패의 사물놀이 공연과 화목봉사회 방송댄스팀의 댄스 공연이 펼쳐졌다. 또 식후공연으로는 최윤희와 이채윤, 나상도 등 가수들이 신나는 공연이 시민들을 즐겁게 했다.
아울러 참가자들에게 행운권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도 지급했다. 대상 상품인 김치냉장고는 신정4동에 거주하는 김만식(71)씨에게 돌아갔다.
김씨는 “이렇게 날씨가 좋은 날 꽃도 보고 운동도 할 수 있어 너무 좋았는데 이렇게 큰 선물까지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이런 즐거운 행사를 마련해주셔서 참 고맙다”고 전했다.
글=성봉석 기자 / 사진=장태준·윤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