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나양원 교수, 아시아태평양간학회 10대 논문 선정
울산대병원 나양원 교수, 아시아태평양간학회 10대 논문 선정
  • 김보은
  • 승인 2019.03.14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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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학교병원 나양원(사진) 외과 교수의 논문이 아시아태평양간학회(APAS L) 10대 발표 논문으로 선정됐다.

울산대학교병원은 지난 2월 필리필 마닐라에서 열린 제28차 학회에서 나양원 교수의 ‘복강경 간재절제수술의 단기결과’를 주제로 한 연구발표가 높게 평가받으며 학회 10대 발표 논문이 됐다고 14일 밝혔다.

아시아태평양간학회는 간 질환의 학문적 발전과 교육에 증진하기 위해 1978년에 창립한 국제 학술단체다. 40여개국에서 5천여명의 회원이 있으며 미국간학회, 유럽간학회와 함께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학회로 손꼽힌다.

간암은 첫 절제수술 후 재발하는 경우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복강경을 이용한 수술이 보편화된 위암, 대장암과는 달리 간암은 난이도가 높아 아직까지 재절제수술에선 개복수술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복강경을 이용한 간 재절제수술은 전 세계적으로 보고된 사례가 지난해 271차례에 불과하다.

이러한 가운데 나 교수는 최소 침습적인 복강경 수술을 적용해 개복 수술보다 통증이 적고 빠른 회복이 가능한 복강경 수술을 안정적으로 시행해 학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지금까지 10차례의 수술을 안전하게 시행하며 수술의 효과와 안정성을 입증했다. 한 환자의 경우 대장암의 간전이 병소에 대한 4번째 간 절제수술을 복강경 수술로 받기도 했다.

나양원 교수는 “복강경 간 재절제수술은 658건의 간 악성종양으로 인한 간 절제수술 중 1.5%에 불과하지만 수술의 난이도를 보면 결코 적은 수치가 아니다”며 “이번 10대 발표 논문 선정은 전 분야에 걸쳐 울산대병원의 복강경 수술이 세계적 수준임을 권위 있는 학술단체가 입증해준 사례”라고 말했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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