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소기업 수출 4년만에 늘었다
울산 중소기업 수출 4년만에 늘었다
  • 김지은
  • 승인 2019.03.14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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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8억3천만 달러로 전년에 비해 7.2%↑

울산지역 중소기업 수출실적이 4년 만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울산지방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 중소기업실적은 28억3천만 달러로 2017년 대비 7.2% 늘었다.

울산의 중소기업 수출은 2014년 44억5천만 달러를 기록한 뒤 2015년 30억2천만 달러, 2016년 29억2천만 달러, 2017년 26억4천만 달러로 3년 연속 줄었다.

지난해 실적을 품목별로 살펴보면 화학공업제품 수출액이 14억3천100만 달러로 전년도 13억4천400만 달러보다 6.5% 늘어났다.

이 중 정밀화학제품은 5억6천700만 달러로 같은 기간 9.6% 증가했고, 철강금속제품은 2억2천700만 달러로 17% 늘었다.

자동차부품, 선박 부품 등이 포함된 기계류 수출은 4억700만 달러로 7.6% 감소했다.

중소기업 수출 증가는 전년도까지 이어진 수출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국가별로는 대중국 수출이 5억3천600만 달러로 전년도 4억3천500만 달러보다 23.3% 늘어났다.

대일본 수출는 2억4천800만 달러로 9.4% 늘며 2위를 차지했고 대인도 수출은 58.3% 늘며 2억4천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대미국 수출은 7.3% 감소해 2억2천500만 달러를 기록했고 베트남, 이란, 대만, 러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등이 뒤를 이었다.

이 기간 대기업 수출은 617억1천만 달러로 전년도에 비해 8% 증가했고 중견기업은 46억2천만 달러로 24.8%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 중소기업의 수출비중은 지난해 울산 전체 기업 수출 실적 703억2천만 달러의 4%에 해당한다.

하인성 울산지방중소기업청장은 “미·중 무역분쟁, 조선·자동차 등 주력산업 경기침체 등 대내외 악조건 속에서도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이 증가한 부분은 긍정적“이라며 “수출지원기관간 협업화를 통해 기업 맞춤형 수출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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