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시행된 아동수당은 만 6세 미만 아동이 있는 소득·재산 하위 90%인 가구에만 지원했다. 하지만 올해 1월부터 아동수당법 개정에 따라 부모의 소득·재산과 무관하게 보편적으로 지급한다.
이에 따라 한 번도 아동수당을 신청하지 않은 가구는 이달 말까지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에 신청하거나 복지로 홈페이지(www.bokjiro.go.kr) 또는 이동통신(모바일) 앱을 통해 신청해야 다음달 25일에 1월분부터 소급해서 받을 수 있다.
지난해 아동수당을 신청했으나 소득인정액 기준 초과로 지급대상에서 제외된 아동은 읍·면·동 담당자가 직권 신청해 다시 신청할 필요가 없다.
현재 아동수당을 받고 있는 아동은 별도 조치 없이 이전과 동일하게 매월 수당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이번 아동수당 보편지급에 따라 대략 2천500여 아동이 추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복금 복지여성건강국장은 “만 6세 미만의 아동을 둔 가구에서는 아동수당을 적극 신청해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사용해 주길 바란다”며 “아동수당이 오는 9월부터는 만 7세 미만까지 확대됨에 따라 가정의 양육비 부담이 더욱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이달 말까지 매주 읍·면·동의 신청 및 처리 상황을 모니터링해 누락자 현황을 파악하고 통지서 발송, 문자, 전화 등 개별 안내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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