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화 자금지원 中企 84%“공장 늘리겠다”
스마트화 자금지원 中企 84%“공장 늘리겠다”
  • 김지은
  • 승인 2019.03.13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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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설문조사… 가장 큰 어려움은 시설투자 비용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제조현장 스마트화 자금을 지원받은 기업 5곳 중 4곳 이상이 스마트 생산 시설을 확대할 의사가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진공은 지난달 7~13일 제조현장스마트화자금을 지원해준 기업 290개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스마트공장 또는 스마트 생산설비 확대 계획에 84.4%가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이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은 ‘시설투자 비용 부담(77.8%)’과 ‘전문 인력 부족(1 3.0%)’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 생산설비 도입의 기대효과로 응답자의 31.1%가 생산성 향상을 꼽았다. 이어 기업의 혁신능력강화(26.4%), 고객중심의 소품종 대량생산 가능(20.7%), 글로벌 수준과 기술·품질격차 해소(20.1%) 순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응답한 기업의 평균 매출액을 분석해본 결과 2017년 128억원에서 지난해 139억원으로 8.6% 상승해 스마트 생산설비 구축이 중소벤처기업의 생산성 향상에 긍정적으로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스마트공장 핵심기술 관련 규제개선이 가장 시급한 분야에 대해서는 에너지절감 기술(27.0%)이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빅데이터 기술(21.7%), 스마트센서 기술(21.7%), 사물인터넷 기술(15.7%), 클라우드 기술(6.1%) 순으로 규제개선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해당분야의 규제 개선이 필요한 사유로는 △초기 시장이지만 급속한 시장 확대가 예상(35.1%) △타 산업으로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큼(21.1%) △스마트공장 도입 시 행정절차 부담(16.7%) 등의 의견이 조사됐다.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은 “중소벤처기업의 스마트화를 위해 제조현장스마트화자금을 지난해 3천300억원에서 올해 5천억원으로 확대했다”며 “스마트공장배움터를 고도화하고, 호남과 영남에 스마트공장배움터를 추가 설치해 스마트공장 전문인력 8천명을 양성하는 등 스마트공장 관련 지원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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