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태화강 100리 하천정비사업 ‘순항’
울산시, 태화강 100리 하천정비사업 ‘순항’
  • 이상길
  • 승인 2019.03.12 20: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2년까지 명촌교~석남사 41.33㎞ 규모 조성
울산시민의 젖줄인 태화강 100리를 따라가는 하천정비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태화강 하천정비사업은 남구 명촌교부터 울주군 상북면 석남사까지 길이 41.33㎞ 구간 중 미개수 구간인 선바위 상류 23.2km 구간에 대해 진행 중이다. 2012년 착공해 오는 2022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태화강 본류 약 100리 구간(41. 33km)에 제방과 호안을 개수하는 등 홍수 범람을 막고 둑마루에 탐방로와 쉼터, 자전거길을 조성하는 등 친수공간 확보와 하천정비 동시 추진을 목표로 2012년 약 370억원을 투입해 선바위 공원에서 KTX울산역까지 13㎞ 구간에 대한 하천정비사업을 착공해 2017년 완료했다.

또 언양시가지 2㎞ 구간은 60억원을 투입해 2016년부터 착공해 이달 말 준공 예정이다.

상류부인 석남사~상북교 구간 8.2㎞은 현재 실시설계 중으로 2022년까지 총 270억원을 투입해 생태하천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준공되면 태화강 전체구간 41.33㎞에 대한 하천정비가 완료돼 치수안전도가 한층 강화되고, 시민들의 다양한 여가 활동이 가능한 친수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하천변을 따라 조성되는 자전거 길인 ‘태화강 100리길’도 완료됨에 따라 영남알프스와 바로 연결돼 울산의 관광산업 활성화와 태화강 ‘국가 정원’ 지정에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는 2017년 개통된 구간에 지난해 말 야간이용자의 안전을 위해 위험지역인 곡선부 및 장애물 구간에 태양광 도로표지병을 설치해 많은 동호인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또 선바위 윗쪽 상류부 자전거길은 주변 농경지와 접한 구간이 많아 야간조명 시 작물의 개화·결실이 지연되는 등 농민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자체발광이 되는 저조도 태양광 도로표지병을 설치해 예산 절감은 물론 효과까지 극대화했다.

시 관계자는 “태화강 하천정비사업에 포함된 태화강 100리길 조성이 완료되면 태화강변을 따라 아름다운 자전거길이 조성돼 시민들의 여가활동과 건강증진은 물론 관광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길 기자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