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쇠부리 찾아 떠나는 북구 여행
울산, 쇠부리 찾아 떠나는 북구 여행
  • 남소희
  • 승인 2019.03.12 2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쇠부리 제작 과정 이야기, 여행과 접목한 지도 제작

 

토철이나 사철, 철광석과 같은 원료를 녹이고 다뤄 가공하는 모든 제철작업을 일컫는 쇠부리를 테마로 울산 북구의 관광자원을 소개하는 이야기 지도가 제작됐다.

12일 울산시 북구에 따르면 쇠부리 스토리텔링을 가미한 이야기 지도 ‘삼한의 불, 쇠부리 여행을 떠나다’는 쇠부리 제작 과정에 대한 스토리를 여행소재와 접목해 만들었다.

북구는 이번 제작한 이야기 지도를 오는 5월 10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제15회 울산쇠부리축제 홍보는 물론 북구지역 여행가이드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북구는 달천철장과 대안동 쇠부리터 등 삼한시대부터 좋은 쇠를 만드는 곳으로 유명했다.

이야기 지도 ‘삼한의 불, 쇠부리 여행을 떠나다’에는 좋은 쇠를 만들기 위해 각각의 단계가 필요하듯, 목적에 따라 찾기 좋은 여행 장소를 ‘토철’과 ‘불매질’, ‘두두리질’, ‘담금질’ 등으로 구분해 표기했다.

‘땅 속에 깃든 옛 지혜와 기억’을 찾아가는 ‘토철’ 관광지에는 대안동 쇠부리터, 달천철장, 중산동 고분군 등이, ‘마음 속 불꽃을 키우는 열정과 감성의 장소’를 찾아가는 ‘불매질’ 관광지에는 염포누리 전망대, 예술창작소, 정자항 등이 포함됐다.

또 ‘문화와 기술, 체험으로 만나는 절정과 즐거움’을 찾아가는 ‘두두리질’ 관광지에는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당사해양낚시공원 등이, ‘다시 잠드는 불꽃’을 찾아가는 ‘담금질’ 관광지에는 편백산림욕장과 어물동 마애여래좌상 등을 넣었다.

북구 관계자는 “‘삼한의 불, 쇠부리 여행을 떠나다’는 기존의 관광 안내 지도와는 다른 울산 북구만의 특성과 소재, 이야기를 반영한 여행지도”라며 “쇠부리 스토리텔링 소재를 바탕으로 북구 곳곳을 여행한다면 이야기가 있는 여행, 더욱 흥미로운 관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소희 기자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