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의원, 대한축구협회에 축구종합센터 울산건립 호소 건의서 전달
김종훈 의원, 대한축구협회에 축구종합센터 울산건립 호소 건의서 전달
  • 정재환
  • 승인 2019.03.11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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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균형-지역경제여건 반영해야”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축구종합센터) 1차 후보지 심사를 통과한 12개 지자체 간 유치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김종훈(민중당·울산 동구·사진) 국회의원이 대한축구협회에 울산 건립 호소 건의서를 전달했다.

후보지 선정 2차 심사(18일)를 일주일 앞둔 11일, 김 의원은 “울산은 역사적, 기후적, 지리적 여건과 기존 구축된 인프라 등을 감안했을 때 축구종합센터로 적격지”라며 “지방 균형발전과 센터 구축으로 인한 경제적인 시너지 효과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줄 것”을 호소했다.

특히 “조선해양산업 위기와 자동차 등 주력산업의 어려움이 지속되는 가운데 울산이 기여해 온 국가경제 공헌도를 감안하면 지역경제를 넘어 국가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필요하다”며 “울산시와 정치권, 지역 축구인 등 시민들도 축구종합센터 울산건립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시에도 준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울산시가 2차 발표와 실사준비를 철저히 해 유치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1차 심사를 통과한 12개 지자체가 유치경쟁에 치열하지만 저를 포함한 모두가 필요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 의원은 축구종합센터 울산건립을 위해 1월부터 울산시와 시 축구협회 관계자들과 긴밀한 논의를 지속했다.

지난 1월 23일에는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면담해 건의서를 전달하는 등 중앙에서도 역할을 높여왔다.

축구종합센터 공모를 신청한 지자체들은 과열경쟁을 막기 위해 1차 심사 때까지 공식적인 유치활동을 자제하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울산은 지난달 27일 1차 심사를 통과했고 2차 프레젠테이션을 앞둔 상황이다.

건의서에서 김 의원은 “울산은 온난한 기온과 낮은 강수량으로 사계절 모두 축구에 전념할 수 있는 자연환경을 갖췄고, 울산공항, 김해국제공항, KTX울산역 등 다양한 교통편의 및 접근성은 축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밝혔다.

또 “건립희망지 인근 미포구장, 2002년 월드컵이 치러진 문수국제축구경기장 등 탁월한 축구인프라가 구축돼 있고, 1972년 실업축구단을 시작으로 1983년 창단된 울산현대축구단 등은 우리 축구의 산역사”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울산이 지닌 우수한 경쟁력은 대한민국 축구발전에 충분히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방균형발전과 대한민국 경제성장을 이끌어온 울산의 공헌도, 그리고 축구종합센터 구축으로 인한 경제적인 시너지 효과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1천500억원이 드는 축구종합센터는 경기도 파주 트레이닝센터 3배 크기인 33만㎡ 규모다.

1천명을 수용하는 소형 스타디움과 천연·인조잔디 구장 12면, 풋살구장 4면, 테니스장, 다목적체육관, 수영장, 축구과학센터, 체력단련실, 선수 300명 동시 수용 숙소, 식당, 연구실, 직원 200명 상주 사무용 건물이 들어선다.

2021년 착공해 2023년 완공하는 축구종합센터는 10년 동안 생산유발 효과는 2조7천974억원, 부가가치유발 효과는 1조3천945억원, 고용유발 효과 4만1천885명 등으로 전망됐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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