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윤덕권 행정자치위원장과 손종학 의원은 11일 의사당 다목적회의실에서 이희석 울산예총 회장, 박경열 울산민예총 이사장 등 울산 문화예술 관계자를 초청해 울산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과 박 이사장은 “지역예술인들이 힘을 모아 울산 문화 예술 분야의 발전적 방향을 제시해야한다”며 입을 모았다.

또 “현재 울산시가 문화예술분야에 투입하고 있는 예산은 적지 않지만, 지역 문화예술인들에게 지원되는 금액은 미비하다. 순수 예술인들의 설자리가 없다”며 “문화예술분야 지원에 대한 현황 분석과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다양한 문화예술분야 관계자가 만나 울산 문화예술 발전을 논의하는 자리가 부족했던 것 같다. 소통이 부족하다 보니 울산시 문화예술분야의 현실태와 어려움을 제대로 인지를 할 수 없었다.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계가 상생하고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의회 차원에서도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손 의원은 “문화예술분야 지원 관련 조례가 제정돼 있지만, 실질적으로 혜택이 돌아가지 않아 어려움을 호소하는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실질적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의회에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재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