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차세대 에너지사업 지원 약속
시의회, 차세대 에너지사업 지원 약속
  • 정재환
  • 승인 2019.03.10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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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 방문 해수전지 연구개발 현황점검·물분해 수소생산 연구 견학
울산시의회가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연구하고 있는 수소자동차와 해수전지 등 울산의 신성장동력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장윤호)는 지난 8일 UNIST를 찾아 해수자원화 사업과 해수전지 연구개발 사업 추진현황을 살펴보고, 해수자원화 기술연구센터 건설현장을 방문했다.

이날 현장방문은 바닷물을 활용해 전기를 저장할 수 있는 차세대 신재생에너지 저장장치로 주목받고 있는 해수전지 기술 개발 현황을 살펴보고, 해수자원화 기술 연구센터 건립을 위한 각종 현황사항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건위 의원들은 해수전지 홍보관을 방문해 김영식 교수(해수자원화기술연구센터장)로부터 해수자원화 기술 작동 원리에 대한 설명을 듣고, 현재 중점 추진되고 있는 해수자원화 기술 사업현황을 보고받았다.

이어 UNIST가 보유한 세계 최초 해수전지 기술 실증 중심 연구 인프라 구축을 위해 건립중인 해수자원화 기술 연구센터 건설현장을 방문해 해수전지를 적용한 해수담수화, CO₂ 포집 및 해수 수소생산 기술을 연구할 센터 건립과 관련해 각종 현안 사항을 청취했다.

해수자원화 기술 연구센터는 지상 5층, 지하 1층, 연면적 5천443㎡ 규모로 오는 2020년 준공 예정으로, 건물과 설비 구축을 위해 국비, 시비 등 총 175억원이 투입된다.

의원들은 “미래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을 위한 선도적인 역할을 위해 기술개발에 적극적으로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고, “특히 해수전지 기술이 산업 전반에 확대돼 울산발전을 위한 신성장동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황세영 의장도 이날 수소도시 울산 육성을 위해 UNIST 방문해 시의회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황 의장은 UNIST 에너지및화학공학부 백종범 교수와 김건태 교수를 연이어 만나 수소자동차 발전 및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폭넓은 논의를 한 후, 실험실로 이동해 물분해를 통한 수소 생산 과정 및 특허를 취득한 원천기술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두 교수는 “부생수소 및 석탄원료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방식은 수소자동차의 대중화에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으며 친환경적이지도 않기 때문에 결국 물(H2O) 분해 방식 등의 기술개발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지역 기업체 등과 협력을 통해 상용화 개발을 위한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황 의장은 “우리 지역의 연구원들이 수소에너지에 대한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머지않아 울산이 수소경제를 선도해나갈 것”이라며 “울산이 세계최고의 수소도시 선도도시로 육성될 수 있도록 시의회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지를 재차 밝혔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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