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울산시 미세먼지 대책 촉구
한국당, 울산시 미세먼지 대책 촉구
  • 정재환
  • 승인 2019.03.10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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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당 “초미세먼지 주의보 벌써 5차례… 울산시장 보이지도 않아”
자유한국당 울산시당(위원장 안효대)이 “미세먼지 위협으로부터 울산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울산시가 사활을 걸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당 시당은 “울산에서 지난 한해동안 3차례에 불과했던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올해 들어 벌써 총 5차례나 발생했다”며 “울산의 경우 질적인 면에서 미세먼지의 수준이 전국에서 최악이라는 연구결과도 나와 더욱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특히 시당은 “울산은 미세먼지가 10㎍/㎥ 올라갈 때마다 사망률이 4.9%나 상승하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는 울산이 공해에 가장 취약하다는 것을 대변하는 것”이라며 “주요원인으로 추정되는 이산화황(SO2)의 배출량에서 울산이 전국 총량의 14%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미세먼지 중에서도 가장 질이 나쁜 공기를 마시고 있는 울산시민들의 건강은 위태로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당은 “사정이 이런데도 울산 시장은 보이지 않는다”며 “상황이 이쯤되면 시민들 앞에 나와, 시민들에게 현재 울산의 상황과 앞으로의 초미세먼지 대책마련에 대해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일침했다.

시당은 “울산시장의 미세먼지에 대한 그 어떤 목소리도 들리지 않는다”면서 “시민들이 궁금해하는 것, 아파하는 것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걱정을 함께 하는 게 시장의 옳은 모습일 것”이라고 비판했다.

시당은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 지방정부의 제1의 존재이유”라며 “미세먼지 발생원을 추적하고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위해 지방정부의 사활을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울산의 미세먼지 사망률이 다른 도시에 비해 2배 이상 높다는 것과 산업도시 국가산단이 밀집한 울산 도시의 특성이 무관하지 않다는 점에서 미세먼지 상승으로 인한 사망률이 가장 높은 울산의 특성을 심층적으로 연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울산시의 진정성있는 대책을 기대한다”며 “최적의 방향을 알려주고 양해를 구한다면 울산시민들은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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