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울산 곳곳서 해양사고 잇따라
주말 울산 곳곳서 해양사고 잇따라
  • 성봉석
  • 승인 2019.03.10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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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곶 해상서 베트남 선원 부상방어진 상진항 어선 좌초 2명 구조

남방파제 해상서 24t급 선박 전복

지난 8일과 주말 울산 곳곳에서 선박이 전복되는 등 해양사고가 잇따랐다.

10일 울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8분께 간절곶 동쪽 70㎞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통발어선 베트남 선원A(30)씨의 왼쪽 발이 투망 중이던 그물의 로프에 감겨 절단됐다.

신고를 접수한 울산해경은 300t급 경비함과 울산해경구조대, 남해지방해양경찰청 항공대 S-92 대형헬기를 현장으로 급파해 A씨에게 응급처치를 실시 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앞서 지난 9일 오전 10시 10분께는 동구 방어진 상진항 앞 해상에서 어선이 좌초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방어진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현장으로 보내 승선원 2명을 구조했다. 이어 좌초 어선에 파공 부위가 없는 것을 확인 후 방어진항으로 인양했다.

해경은 어선이 조업을 위해 출항하던 중 암초에 좌초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지난 8일에는 울산항 남방파제 인근 해상에서 24t급 잡종선이 전복됐다.

울산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3분께 울산항 남방파제 외측 해상에서 정박선에 화물을 전달하기 위해 항해 중이던 24t급 잡종선(승선원 2명)이 갑작스럽게 높아진 너울에 균형을 잃고 전복됐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경비함정 5척과 해경구조대를 현장으로 급파했다.

다행히 승선원 2명은 사고 직후 해상으로 탈출해 인근을 지나던 선박에 구조됐다. 승선원 1명이 발목에 부상을 입었으나 중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해양오염 등을 확인 후 전복 선박을 울산항으로 예인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성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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